원더풀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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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소리로 울어 보렵니다.
어른이 된 후,,아니,,엄마가 된 후,,헛기침 속에 울음을 삼켰던 일이 많았던 거 같애요.

나에게 닥친 불행에 대해서 속 다 까발려 울고,,
그러다보면,,
두고 가야 하는 내 소중한 사람들 때문에 또 울게 되겠지요,,

그리고 나선,,가족들이랑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올 여름 휴가도 가족끼리 다녀오질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둘더군요. 특히 아빠와는,,

나 떠나고 나도 "한편"되어 잘 지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주고,
그 속에 내 모습도 살짝 넣어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친정엄마와 동생을 불러와 같이 지내고 싶습니다.
딸을 가슴에 묻게될 엄마가 너무 한스러워 하지 않도록,
그나마의 시간이라도 고마와하며,
눈물이 나면 나는데로,,웃을 수 있다면,웃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내 피붙이의 살냄새 속에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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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겨진 시간이 1년뿐이라면,,이라는 질문에 든 나의 생각이었다.

원더풀,,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다.

일초에 한 번씩 산다는 그녀의 어린 아들의 말이 가슴을 맴돌고,,

그녀가 전한 아름다운 마지막 말,,원더풀,, 

나 또한 원더풀을 가슴에 안으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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