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min 무민과 꼬마 유령 무민의 모험 7
토베 얀손 원작, 공민희 옮김 / 예림아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무민의 모험 시리즈 중 '무민과 꼬마 유령'을 만나봤어요~

북유럽을 대표하는 핀란드 작가답게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와 모험을 하며 성장해 나가는 귀여운 캐릭터 무민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다운이는 최근 왜때문인지 유령과 괴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커졌답니다~~
여러 그림책에서 만나봐서 일까요? 뭔가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가 있기때문에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거겠죠?

이제는 뭘 좀 아는 4세~~~
그래서 겁도 많아지고 두려움도 커지고...

용기있는 어린이가 되려면 극복도 해야되고!!

무민 가족은 등대로 휴가를 왔어요~~
하지만 무민은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침대는 집에서 자던 것과 달랐고,
주변도 너무 어두웠어요. 게다가 작게
동동거리는 이상한 발소리도 계속 났어요.

 

무민 마마에게 온 무민
방에 꼬마 유령이 있는게 분명해서 잠을 못자겠대요.
그러자 엄마는 침대 옆에 전등을 두면 유령이 얼씬도 못할거라며 무민을 전등과 함께 데려다 줘요~~

배경의 과감한 색깔과 빛의 표현까지~~ 너무 이뻐요

 

유령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 무민이 고민을 늘어놓자 가족들은 유령은 별것 아니란듯 저마다 한마디씩 하네요~~

 

"아, 그렇구나. 투티키, 넌 유령이 있다고 믿니?"
무민이 부끄러워하며 물었어요.
"당연하지. 그렇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아. 유령은 무서워하면 나타나는 거야.

투티기의 말을 들으니 무민은 더 걱정되었어요.

 

침대 옆에 전등을 켜 두었지만 무민은 여전히 겁이 났어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자 무민은 또다시 유령일 거라고 확신했어요.
무민은 겁을 먹지 않으려고 소리쳐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무민을 걱정하던 스노크메이든은 투티키를 찾아갔어요.

"무민은 자신이 얼마나 용감한지 스스로 깨달아야 해. 그러면 더는 유령을 두려워하니 않을거야."

 

무민의 여자친구 스노크메이든은 무민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고 혼자 산책을 떠났어요.

"돌아오겠다고 한 지 벌써 두 시간이나 지났잖아? 아무래도 내가 직접 찾으러 가야게어."

무민은 두려움에 가슴이 마구 뛰었지만 서둘러 등대를 나섰어요.

"유령아! 난 네가 두렵지 않아!"
무민은 스스로 용기를 내려고 애쓰며 바닷가에 난 발자국을 따라갔어요.

동굴안으로 들어가자 꼬마 유령이 나타났어요~~

 

무민은 겁내지 않고 말했어요.
"미안해. 난 지금 무서워할 틈이 없어. 빨리 스노크메이든을 찾아야 해."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꼬마 유령이 사라지고
스노크메이든이 나타난거에요!

무민은 가슴이 너무 콩닥거려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요!

모두가 용감한 무민의 모험담을 듣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더이상 무민은 침대맡의 전등이 필요없어졌답니다.

ㅎㅎㅎ

음... 엄마는 공감하기 어려운 영역의 그림책이에요~~ 유령~ 괴물~~
그렇지만 아이들은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요~


 

혼자 무릎꿇고 경건한 자세로 무민과 일체가 되어 책장을 넘기는 딸~~

 

침을 꼴깍 삼키며 꼬마 유령과 대면하고 있는 다운양입니다 ㅎㅎㅎ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폈다

평온한 마음이 된 무민과 모험담을 듣고 싶어하는 가족들~~~
보통 그림책은 바탕이 흰색이고 주인공들이 색을 입고 있는데 반대로 그린 삽화가 ㅎ 인상적이에요~

주 3회 이상 보고 있는 무민과 꼬마유령~~~
왠일로 테이블 위에서
이제 몇번 읽었다고 혼자서도 잘 보고 있어요

 

저건 유령이 아니라 투티키야

 

꼬마유령이 나타났네~ 하는 중인 다운양 ㅎ
유령이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렇게 무서워 하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무민보다 훨씬 작고 귀엽게 표현함으로써 유령은 그렇게 겁낼 존재가 아니란 걸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책 읽고 나서 이불 뒤집어 쓰고 유령이다~~~ 부우우우~~~ 하며 유령놀이를 함께 해줘야 독후 활동 제대로 할까요? 흑흑
이불뒤집어 쓰기는 언제까지 해야할지요


매력적인 무민~~ 다른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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