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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 - 80개 나라 아이들의 80가지 이야기
필립 네스만 지음, 엘로디 발랑드라 그림, 이주희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울꼬맹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틀라스...
글씨를 이제 떠듬떠듬 읽는 아이는 에비씨책이라고 한다.
잘때도 안고 자고, 아니면 머리맡에 두고 자던 책.
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는 80개국의 아이들이 나온다.
그림도 참으로 이국적이기도 하다. 기존의 보던 그림이 아니여서 그런지 낯설기만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이나라는 이런특징들이 있구나.
러시아를 기차를 타고서 대륙을 횡단하고, 적십자의 깃발이 스위스국기의 반대로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단풍나무의 시럽이 그렇게 달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던 캐나다
아이티를 보면서 참으로 우리는 행복하구나를 느끼게하고
멕시코의 죽은자들의 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슬퍼하지 않고 즐겁게 보낼려고 한다는점
세계의 아이들은 행복하기도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은아이와 함께한 아틀라스
아틀라스를 하자는 말에 졸린눈을 번쩍 뜨고
아이는 책을 가지고 온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스티커 찾기 놀이를 해보고
공간이 큰 부분은 아이가 나라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은 불러주는 대로 쓸수 있는 나이가 아니여서 책을 보면서 한자 한자 적어나갔다.
아이는 유럽은 파랑색, 아메리카는 주황색, 아프리카는 빨간색, 아시아는 초록색, 오세아니아는 하늘색이라고 한다. 무슨말인지 잘 몰랐는데 대륙을 나누는 부분에 나온색을 외워서 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이 함께하는 아틀라스
작은아이가 열심히 하는것은 오며가며 보던 큰아이
자기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
작은아이가 쓰지 못한 나라들을 혼자서 알아서 척척척 쓴다.
나도 잘 못찾던 나라들을 쓴다. 그랬더니 울 꼬맹이 "형 진짜 잘한다"
하면서 같은나라의 스티커를 찾아서 나라이름을 찾아 붙힌다.
둘의 아틀라스의 세계지도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아틀라스 책을 이용해 만든 아이들만의 세계지도.
만들어놓고도 넘 뿌듯해한다. 그리고 진짜 세계지도와 비교를 해본다.
서로 씨익하면서 웃는다.
마지막에 집에 있는 세계지도와 아이들만의 세계지도를
비교해가면서 아이들이 세계의 특징을 알아가는 것만으로
세계의어린이아틀라스를 만나게 된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