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윤순식.원당희 옮김 / (주)교학도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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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죠? 이 책을 읽긴 했으나 무엇인가 어렵다는 느낌이다.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 의식에 대한 내용, 뇌에 대한 내용에 이어 삶에 대한 내용 및 인생의 의미까지 너무 범위가 넓어 복잡하다. 결국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에게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것 같다.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허무한 물음을 하기 보다는 늘 호기심을 잃지 말고 좋은 생각으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아보도록 해야겠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속한 종들의 뇌 용량이 400-450g에 불과 했다면,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1,100-1,800g의 뇌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뇌 용량의 증가 원인은 도전때문이기도 하고, 환경 변화의 적응이기도 하다. 뇌 연구자들은 정서와 감정에 대한 것들이 신경전달물질에 따라 달라진다고 이야기 한다. 대표적으로 아세틸콜린,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4가지이다. 무의식이 의식을 통제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프로이트는 이드, 자아, 초자아로 나누어 설명한다

   능동적인 가담 행위와 수동적인 부작위 사이에는 느낌의 세계라는 것이 있고, 이 둘은 서로 다른 별개의 세계이다. 도덕적으로 관찰하면 능동적 행위는 명령 또는 지시를 따르는 행위와는 다르다. 누가 시켜서 하게 되는 일들은 지겹기도 하고, 흥미를 잃게 되는데 스스로 하게 되면 그와는 반대되는 이유가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인간 사회에서는 박테리아처럼 물질과 에너지, 뇌처럼 뉴런의 활동이 상호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기대가 상호 교환된다고 한다. 사회 체계에는 정치, 경제, 법, 학문, 종교, 교육, 예술 또는 사랑을 포함하고, 명문화된 기대는 코드라고 한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코드가 맞다면 금방 해결이 가능하고, 코드가 맞지 않다면 문제가 풀리지 않기도 하다.

   내 것에 관한 것은 소유권에 대한 것이고, 소유권은 타인이 개입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된다. 소유권은 인간과 사물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사물에 대해 인간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인 것이다. 그래서 종종 법적인 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가 보다. 그런데 법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소유를 추구함에 있어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나 희생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정의라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것이기도 하다. 그 이후 삶의 의미, 인생의 의미도 알아갈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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