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 유병재 농담집
유병재 지음 / 비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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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에서 ˝저는 할 말 다 했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안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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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²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방정식의 일생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희봉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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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이야


한줄요약: 탐구하며 살아가자. 저 책은 친절한 아인슈타인 탐구 입문 책이었었었었었던 것 같다.


신작이 뭐가 나왔나 구경하다 "베스트셀러 <E=mc2>의 저자..."라고 한다.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건방지게 도서관 죽돌이였던 내가 아인슈타인, 피카소, 포스트 모더니즘 등에 꽂혀 이런 저런 책을 뒤지던 중에 발견한 나만의 소중한 책이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알고보니 여태 남들도 다 보고 있던 책이라니 원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아인슈타인이  E=mc2 을 발견한 사람으로 남겨지는 것은 싫다. 그가 천재라고 불릴만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데 에너지는 광속의 제곱에 비례해서 원자폭탄이 터지면 조금만 써도 어마어마하게 큰 에너지가 터지는... 이따위 식의 *아는 척*을 위한 지식을 저주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 개념이 있으면 제대로 알고 쓰자고 늘 떠벌리고 다닌다. 가장 자주 쓰는 말이 패러다임이란 말을 남발하고 싶으면 토마스 쿤을 읽어보란 이야기. 패러다임은 자꾸 처치해야되고 바꿔야 할 대상으로 쓰는데, 이 사람들 뒤가 없는 건지 오늘만 살 예정이신지. 패러다임을 당신이 바꾸면 그 다음 부터는 당신은 패러다임을 지켜내야 하는데 자신은 있는 것인지. 결론은 그냥 멋있는 말이니까 대충 써붙이고 보자는 식. 특히 마케팅, 광고쟁이들. 대중이 바보가 아니라 저들이 바보다.


서평이라고 쓰니까 책이야기는 좀 써야겠다. 15년 전에 읽은 책의 서평을 어떻게 쓰냐니! 사실 저 책이 내 기억에 맞는 책인지 알아본 방법은 목차에서 친절하게 에너지는 무엇이고~ 등호는 무엇이고~ 질량은 무엇이고~ 상세하게 다룬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부분"이라는 말을 쓰기 싫은데 어쩔 수 없다. 일단 저 친절함에 한번 반했고 그다음에 기억나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생애로 이어진다. 아무튼 저책을 기억에 오래 간직한 것은 내 저 건방진 사상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 E=mc^2 을 쓰려면 탐구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친절히 등호가지 설명하는 탐구를 시작하는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부분이 있겠다.


뭐 책이 좋냐 안좋냐는 많이 팔렸다니 그걸로 그냥 넘어가자. 15년이 지나서 다시 볼생각은 없다. 요즘은 그시간이 있으면 딴걸 하지. 딴거 뭐하지... 고민하다 지나가는데... 여튼 다시 볼 생각이 없는 것은 차암~ 재수없게도 저정도 수준은 뗏기 때문. 절대절대 저 책이 구려서 그런건 아니니 이해하시길. 사생활이니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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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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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강렬하지도 않다. 묘사가 유려하지도 않고 서사가 두껍지도 않다. 그냥 누가 살다간 이야기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생생하고 사건 하나하나가 다 내 이야기같다. 친구집에서 묵고 숙취가 심한 아침에 바닥에 누워서 1/3을 봤다. 다들 뭐하냐 물었다. 대답할 수 없었다. 입을 다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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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현암사 동양고전
오강남 옮기고 해설 / 현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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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물었다. ˝너는 날 왜 좋아하니?˝ 고양이가 답했다.˝바보야 좋고 싫고가 아니라 니가 지금 나랑 같이 있잖니.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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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사기 -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은 과학을 어떻게 남용했는가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지음 | 이희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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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언제나 그랬든 가진자는 늘 한결같이 지키기에 바빴다.

- 더 확실히 지키는 사람은 기존의 몫을 더 단단히 하려고 스스로 파괴했다 하지만

- 정작 그들은 자신들의 리그 밖을 만나지 못해 같이 파멸할 것이다

  

- 양의사는 한의사를 검증도 안된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하고

- 한의사는 양약을 그저 독으로만 본다

- 서사은 고루해서 야설을 찝찝하게 쓰면 다행이나

- 그 찝찝함은 배달부의 한서린 랩하나에 미치지 못한 것 같소

- 책한자 안 읽고 그리 말해대봐야 책도 안보고 씨부린다 욕먹었소

- 허나 서사성을 아무리 찾아봐도 해리포터 앞에 숨을 죽여야 했던 것이 당신들이었소

- 수필은 엽기적인 그녀에게, 소설은 도레미파솔라시도에게, 시는 시밤에 밀려 할말마저 잃어버리지 않았었소?

- 지식은 박스 규격맞춰 쌓다보니 저 우리가 폄하하던 것을 아는 교수가 공부하는 사람으로 보일 정도이니

- 그러나 나는 잠이 올 수 밖에

  

- 내일 저녁 8시에도 정치권은 대립각을 세운 것 “같”소 사회는 화재와 살인”있”소,

-  내일 날씨를 “얼굴”로 날씨를 화창하게 만들어었고, 오늘의 마무리를 화끈한 병살타로 우리고장의 분노를 밝혔소

- 조금 웃긴 텔레비젼과 실검순위를 확인하고 치킨을 먹을지 라면을 먹을지 고민하고

- 한참을 먹다보니 또 어디서 촤아아악 스윽 달그락 촵찹 으음 와아 오와 하는 함성과 교성이 저멀리서 들리는 듯 하오

- 우리 동네 인스타니 순방한 번 갔다가 도체제 이 새끼는 아직도 이렇게 사네 하고 혀를 끌끌 차다

- 뭔 눈치도 없이 이 동네 저 동네 들쑤시며 참견질 하던 새끼는 관심도 사심도 잃은 우리 엄마는 상식도 없냐는 댓글에

- 어째서 나는 잠이 깰 수 밖에


- 그러니 하루하루는 과거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팩트로 싸웠고

- 까는자의 말도 까진자의 말도 가진자의 말을 못가진자의 말로 말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 하오?

- 결국 뒤돌아 보면 똥싸고 박수만치며 하트 스마일 따봉을 날리며

- 내일 또 똑같이 월요일이라 당떨어졌소, 커피로 전원켰소, 쇼콜라 케잌으로 충전하고, 오늘의 핫딜로 심쿵했었소

- 그러나 저 아줌만지 아저씨인지 구분도 안되는 이의 외마디에 내 분노의 어그로는 다시 솟소

- 파란일베와 쿡맘과 메갈스타 자게에 오늘은 

- 업둥이 고양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일주일 내내 시달린 별다섯개 짜리 똥을 모아서 쌌소

- 가끔은 똥을 그날 그 새끼인지 년인지 구문도 안되는 이가 쏘아대던 작은 뭐만하게 쏴서

- 독을 쓰는 양의사와 용감한 한의사를 보러가기로 했소

- 이렇게 홀로 누워 새벽을 보니

- 겨우 남쪽으로 창을 낸 곳에다

- 해야 솟지마라 해야솟지마라 맑갛게 처웃지 마라 하며 그저 웃지요

자 이제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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