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바빠요 - 자연이 깨어나는 계절
숀 테일러.알렉스 모스 지음, 신이 치우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즈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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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새로운 생명력이 느껴지는 봄은 우리를 더 설레고 활기차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아름다운 봄날에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신간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봄은 바빠요는 제목처럼 바쁘게 자라나고 움직이는 봄의 생명력을 재잘재잘 잘 담아낸 책이랍니다.

 

마치 책에 등장하는 오누이와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온 것과 같은 생생함을 주는 책이라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요한 잿빛의 겨울정원은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았지만, 어느새 만물이 지저귀는 봄이 왔어요.

정원은 환하게 빛이 나고

새들과 꿀벌들도 바쁘게 날아다니지요.

젖은 땅의 흙냄새, 따스한 햇살 모두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봄의 풍경처럼 다정다감한 가족의 모습이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아이들이 봄의 정원에서 기대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개구리알과 올챙이가 아닐까 싶어요,

동네 공원에서 생태체험수업을 하는 저희 아이의 지난주 체험 주제도 개구리알과 올챙이었는데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어요.

새가 나뭇가지를 먹고있어요! 라고 아빠에게 이야기하는 딸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요?

새들이 봄맞이로 둥지를 단장하는 모습도 잘 담겨있어요.

올챙이는 자라나 개구리가 되고

애벌레는 자라나서 나비가 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더 지혜롭고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아이로 성장해나가겠지요?

기대한 것보다 많은 지식들이 담겨있지만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고

아빠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구와 함께하는 나들이처럼 친근하고 유익한 이야기 <봄은 바빠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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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마법 열차 웅진 세계그림책 221
미첼 토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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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님들의 신작 그림책을 다채롭게 소개해주는 웅진 주니어 출판사의 <웅진 세계그림책>의 신간 그림책이 나와 소개드립니다.

잠자고 있던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시간, 자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 <깊은 밤 마법 열차> 랍니다.

표지 그림만 보아도 바로 저 마법 열차에 올라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게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별빛으로 그려둔 듯한 제목또한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한밤중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데려가주는 기차, 버스 등의 소재는 다양한 이야기들의 소재가 되어주는듯 해요.

아이는 무슨 이유인지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해외 작가님들의 책을 보다보면, 우리와는 사뭇 다른 집 안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모험의 소재에 방 안의 소재들이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다시 돌아와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물고기, 유람선, 기차, 샴페인, 여우 그림, 조개 껍질 등등 모두 아이의 상상력의 소재가 되어주지요.

아이 방에는 원숭이, 염소, 열기구를 찾아볼 수 있지요. 달과 토성이 그려진 우주 야광 스티커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무심하게 쓰윽 나타난 하늘을 나는 열차!

아이는 마법 열차에 오르게 되고, 티켓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도 편도 탑승권이 들어있어서 언젠가 이 기차에 초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지요.

보다보면 익숙하면서도 낯선 신비로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여요.

우리에겐 낯설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배경들은 작가님이 사시는 호주 멜버른을 그린거라고 하네요.

서양아이들은 잠에 안올때 양을 세곤 하지요. 그 만은 양들이 어디 갈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양들을 모는 양치기가 있다고 하네요.

기차는 바다 아래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 안엔 온갖 잡동사니가 있어서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합니다.

놀이공원에 도착한듯한 설렘을 주는 열기구와 놀이기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아이는 개코원숭이에 큰 관심을 보이며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열기구와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놀이공원을 한번 데려가줘야할까 싶네요.

아이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하며 함께 이야기할 소재를 듬뿍 주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신간 그림책 <깊은 밤 마법 열차>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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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 2022 서울 강남구·종로구·서대문구 올해의 한 책 선정,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바람그림책 122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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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얀 벚꽃이 만개한 봄날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신간 그림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천개의 바람 출판사의 ‘마음버스’랍니다.

 

천개의 바람 출판사는 이름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책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는 곳인데요,

 

이번 책도 마음버스라는 낯설면서도 어딘가 있을법한 소재와, 우리 모두 추억한켠에 간직하고 있을 바람에 흩날리는 봄 꽃잎과 함께 모두의 마음을 몽글몽글 녹여주는 이야기라 너무 즐겁게 읽었답니다.

 

커피에 비유하자면, 카라멜마끼아또처럼 달달하고,

사탕에 비유하자면 딸기크림맛처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이야기였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마을버스가 ‘ㄹ’을 잃어버리며 시작합니다.

동글동글해서 ‘곰’이라고 불리는 아저씨.

아무리 찾아도 ㄹ은 없습니다.

요리조리 찾아보려 애쓰는 아저씨를 보며 저희 아이도 깔깔거리며 재밌어하더라고요,

특히 버스 밑에 들어간 모습을 보며 ‘아니 여기도 들어갔어?’ 하며 신기해하고요.

마음따뜻한 곰아저씨는 ㅁ 모양 액자를 찾아 버스에 달아주지요.

저희아이도 요새 한글을 배우고 있는터라 ㄹ과 ㅁ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며 비교해보는 모습이었어요.

버스를 타는 마을 주민들은 마음이 꽁꽁 닫혀있어요. 봄은 왔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 겨울인가봐요.

어디를 가는지 분주한 엄마의 손에 이끌린 아이는 어리둥절 공중으로 몸이 붕~~~~~!

세밀한 엄마의 머리카락 표현을 보며 한가닥 한가닥 그리셨을 작가님의 노고가 세상 멋지고 감사합니다.

인사도 없이 버스에 올라탔던 승객들은

곰아저씨의 “마음버스” 이야기에 마음의 창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곤 서로에게 따뜻한 한마디씩을 건네주지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건, 따뜻한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모두의 마음에 봄이 내립니다.

꽃잎이 사라락 모두에게 날아들어 하나가 됩니다.

늦은 밤 마음버스 앞에선 곰 두마리!

아빠곰의 손에 ㄹ이 들어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던 걸까요?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우리 모두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 <마음버스>.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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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비룡소 창작그림책 72
연수 지음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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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비룡소에서 또 한번 !

오래도록 소장하고싶은 신간 그림책이 나와서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반짝반짝 전등불이 정말 켜져있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표지인데요,

동물원 이름부터 ‘어머나 이런 동물원’이라 하니

벌써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아침이 되어 불이 꺼진 동물원.

무슨일인지 동물원 안은 한산하고, 문도 빼꼼 열려있습니다.

바깥 나들이에 개미친구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돌돌돌 풀려버린 김밥이 왠지 모르게 정겹습니다.

세밀한 드로잉과 풍부하고 명료한 색감이 보는 즐거움을 주는 연수 작가님의 그림에 빠져들게 됩니다.

햇빛에 비춘 나무 그림자의 묘사도 참 사실적이지요?

햇살 좋은 오후 돗자리를 펴놓고 도시락을 먹던 지난 어느 날의 여유로운 시간 한 조각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차근차근 짐을 옮기는 개미를 따라가던 시선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수상한 움직임에 머뭅니다. 사과를 빨아들여가져가는 코끼리의 코.

여유가 가득한 평범한 풍경에 코끼리가 등장하다보니 이상한 풍경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글 어디에도 호랑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등에 고양이가 올라타 낮잠을 잘 정도로 온순한 호랑이는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이란게 이런얘기일까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평화롭습니다.

어쩌면 우리와 평행하여 존재하고 있는 다른 세계에는 조금 몸집이 큰 고양이, 호랑이가 오후 햇볕을 즐기며 쉬고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벽을 타고 있는 산양들이 보이실까요?

숨은그림찾기 하듯 숨어있는 얼룩말을 찾아보아요.

우리에겐 동물들이 우리의 생활공간을 침범했다 느껴질지 모르지만,

과거 그 어느날 동물들에겐 날벼락처럼 생활터전이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며 터전을 무너뜨렸겠구나란 생각을 갖게합니다.

잡아라 뿅망치에 쏘옥들어가있는 미어캣들은 사랑스러움 가득입니다.

뿅망치 업무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일까요?

미어캣 다섯마리가 기차에 오르려 준비중입니다.

멀리 보이는 ‘내 바나나 네 바나나 다 내 바나나’ 가게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와 사장님의 귀여운 외향으로 많은 손님들을 불러일으킬 것 같죠?

그 옛날 동물들과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살았을 시절을 상상하게 하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누리고 있는 이 공간이 과거 어느 시점엔 동물들의 것이었음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또 그 어떤 편견도 배제한 깔끔한 텍스트는 이상한 동물원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이모든 평범하지 않은 풍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지요.

보는 재미와 상상하는 재미를 더불어 제공하는 신간 그림책 <이상한 동물원>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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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첫 종이접기 - 한 권으로 끝내는
SHUFNOTOMO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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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가 5세가 되면서 종이접기에 차츰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 창의력 발달에 너무 좋은 종이접기!

세상에서 제일 쉬운 첫종이접기 책과 함께해봐요.

차례만 보아도 단계별로 재미나게 다양한 종이접기가 가능하단걸 볼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종이접기, 움직이면서 놀 수 있는 종이접기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워요.

저희 아이 수준엔 고양이 접기도 딱이였답니다.

세트로 강아지를 함께 만들고 얼굴을 그려줄 수도 있겠죠?

움직이며 놀 수 있는 종이접기엔 로켓 접기도 있었어요. 구부러진 빨대로 바람을 불어넣어 로켓을 날려보아요. 저희 아이가 제일 즐거워한 활동이에요.

고양이 얼굴도 그려보고

로케트도 발사해보고

지갑을 접어 보석도 넣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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