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지음, 레이몬드 B. 블레니크 엮음, 이민재 옮김 / 다산글방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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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달리 에크하르트에 관한 국내 연구는 미진한 편이다. 그러던 차에 에크하르트의 글이 번역되어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다. 주석이나 설교집을 보듯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나 저자의 깊은 영성이 느껴지는 주옥같은 설교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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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추구하는 믿음 - 안셀무스의 신학적 체계와 연관한 신 존재 증명 한국문화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09
칼 바르트 지음, 김장생 옮김 / 한국문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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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르트와 안셀무스의 Proslogion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드디어 번역되었다. 안셀무스의 신학을 아퀴나스와 칸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붓을 든 칼바르트의 해석이 명쾌하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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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와 종교 - 상충하는 경향들 한신종교문화 9
강인철 지음 / 한신대학교출판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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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철 교수의 왕성한 저술 능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거기에다 쓰는 글마다 화제작이다. 박사 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어 펴낸 "한국기독교회와 국가 시민사회" 이후 강 교수의 글들은 어느덧 종교와 정치 분야에 고전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책 역시 주제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종교권력과 국가권력이 시민사회에 어떻게 상충되고 영향을 미쳐왔는지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잘 기술하였다. 한가지 흠이라면 분량에 비해 책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 책을 구입할 대다수가 학자들이나 학생들일텐데 양장본도 아니면서 3만원이나 한다는 것은 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리즈로 같이 펴낸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는 380쪽인데도 3만원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만큼 충분히 소장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학생들에게 수업 교재로 사용하기위해 구입하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안한 감이 든다. 다음 부터는 젊은 학생들을 조금만 더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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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 과연 무엇이 다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정성희.김주현 옮김 / 린(LINN)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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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던 맥그라스 교수의 책이 또 하나 번역되었다. 과연 도킨스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정확히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맥그라스 외에 또 있을까? 과학자 답지 않게 이성을 잃고 종교에 대해 논박하는 도킨스와 달리 맥그라스는 신학자 답지 않게 지나치리만큼 이성적으로 과학과 종교의 접점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쟝르나 종교학의 분과학문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과학적 신학(scientific theology)을 주창한 사람답게 과학과 종교 간에 있었던 논쟁과 쟁점 주제들을 역사적으로, 인물에 따라 분류하여 알기쉽게 기술하였다. 게다가 번역도 매우 잘되어 있다. 학자 입장에서 보면 입문서와 같은 성격이지만 일반인들이 읽으려면 아무래도 과학과 종교, 철학, 심지어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상식이 있어야 잘 읽히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인들을 위해 역자주를 사용해 설명을 곁들여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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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윈터의 기독교 문명운동사
임윤택 지음 / 예수전도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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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랄프 윈터를 빼고 선교학을 논할 수 있을까. 근대 선교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랄프 윈터의 기독교 문명운동사가 번역되었다. 이 한권으로 윈터가 창안한 수많은 개념들(e.g. 미전도 종족, 모달리티, 소달리티, E1,E2,E3...)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읽혀지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임윤택 박사의 번역은 그동안 석박사 학생들을 통해 강제로 번역시켜 출간했던 미숙한 번역서들과 달리 전문가가 직접 쓴 자신의 글처럼 유려하고 정확하다. 신학생, 선교사 뿐 아니라 기독교적 시각으로 역사를 보고자 하는 평신도들에게 "랄프 윈터의 비서구 선교운동사"와 함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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