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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 과연 무엇이 다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정성희.김주현 옮김 / 린(LINN)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존경하던 맥그라스 교수의 책이 또 하나 번역되었다. 과연 도킨스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정확히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맥그라스 외에 또 있을까? 과학자 답지 않게 이성을 잃고 종교에 대해 논박하는 도킨스와 달리 맥그라스는 신학자 답지 않게 지나치리만큼 이성적으로 과학과 종교의 접점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쟝르나 종교학의 분과학문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과학적 신학(scientific theology)을 주창한 사람답게 과학과 종교 간에 있었던 논쟁과 쟁점 주제들을 역사적으로, 인물에 따라 분류하여 알기쉽게 기술하였다. 게다가 번역도 매우 잘되어 있다. 학자 입장에서 보면 입문서와 같은 성격이지만 일반인들이 읽으려면 아무래도 과학과 종교, 철학, 심지어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상식이 있어야 잘 읽히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인들을 위해 역자주를 사용해 설명을 곁들여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