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그림책 걱정없이 살기만 한다면 행복할까요? 그렇다고 너무 많은 걱정을 안고 산다면 그것 또한 불행하지 않을까요? 그림책 표지에는 쨍한 노랑색이 형광 노랑색 같기도 한 햇님과 눈을 감고 미소를 짓고 있는 문어가 보이는데요. 책을 펼치기도 전에 뭔가 희망이 가득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책을 펼치면 물방울 모양들이 다양한 걱정을 하고 있어요. 바로 주인공인 문어의 걱정인것 같아요. 저는 오늘도 이런저런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아이들 아침밥은 어떤걸 먹일지, 옷은 무엇을 입힐지, 우리 딸아이 머리는 어떻게 이쁘게 묶어줄지, 오늘 저녁 메뉴까지 벌써부터 걱정할게 한 두가지 아니더라구요. 걱정의 바다에 푹 빠져 버린 나를 우뚝 일으켜 빛으로 가득한 멋진 하루를 열어주는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마음에 빛을 가득 채워 봅니다. 나를 돌보며, 주위를 돌보면 빛으로 가득한 하루가 열려요.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어요.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곳곳에 숨겨진 노란 기쁨이들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어떤 걱정들이 있는지 물어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더라구요. 문어의 걱정들을 살펴보니 지금 늘 일상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의 걱정중에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도 있더라구요. 전 울컥했답니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어요. 그 걱정을 어떻게 떨쳐 내는지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어나>그림책을 본 뒤 우리 아이들은 "걱정아 안녕~👋"을 외치며 오늘 하루 걱정을 떨쳐내보기도 했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며 <일어나>그림책을 보며 걱정과 마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에릭칼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에릭칼의 신작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100>이 나왔어요. 글자에 관심이 생긴 저희 딸아이에게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100>은 아이의 관심을 쌓기에 너무 좋았어요. 장면마다 달려있는 플랩을 열다보면 어느 새 놀이를 하며 낱말을 익히게 되더라구요. 플랩을 열고 닫으며 소근육도 발달시켜주지요. 책 속에는 일곱개의 장면들이 서로 다른 주제로 있으며 그 속에 100개의 낱말이 담겨 있어요. 플랩을 들추기전에 어떤 그림이 숨어 있는지 상상해보기도 해요.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복잡한 그림속에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가 숨어 있답니다. 귀여운 애벌레를 찾는 재미도 있지요. 집, 바다, 동물원, 도시, 공원, 소풍, 하늘. 다채로운 주제들이 들어있으니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탐험할 수 있는 거리가 가득하더라구요. 놀이하듯 재미있게 여러 동식물과 사물의 이름을 배울 수 있답니다. 시끌벅적 도시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주변과 비슷해서 어떤 사물들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직접 보기도하고 보았던 것을 이야기도 나누며 책을 보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낱말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글.그림_프란체스카 피로네 옮김_오현지 그림책 표지를 보면 사랑스러운 꼬마 돼지의 살짝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 뒤에 창문에는 눈이 내리고 예쁘게 피어 있는 장미 한송이가 보이네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창밖에서 소리 없이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요. 꼬마 돼지는 다락방을 청소하다가 털실 뭉치를 발견했어요. 친구들이 따뜻한 스웨터를 입었음 좋겠다고 생각한 꼬마 돼지는 털실 뭉치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나눠주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며 놀기를 바라는 꼬마 돼지의 마음이 더 따뜻한거 같아요. 그런데 그만, 숫자를 잘못 세는 바람에 꼬마 돼지의 스웨터를 짤 털실 뭉치까지 친구들에게 모두 주고 말았어요. 친구들에게 하나,둘...나눠주고 나니 자신의 털실 뭉치가 없다는 것 조차 까맣게 잊어버린거 같아요. 아마도 나눈다는 기쁨이 더 커서 그런거 아닐까요? 꼬마 돼지는 자신의 스웨터를 만들 털실 뭉치가 없어서 추울 겨울을 어떻게 견딜지 생각에 잠겼어요. 꼬마 돼지는 추운을 견딜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거 같아요. 가끔 프리마켓이 열리는 장소에 가보곤 하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장난감이나,책등 가지고 나와 나눔하거나 교환하거나 아주 저렴하게 파는 것을 보곤해요. 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하지요. 꼬마 돼지 덕분에 작은 털실 뭉치로 여러 친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만큼 꼬마 돼지가 나눈 작은 행복은 친구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을거예요. 우리의 마음에도 따뜻한 겨울이 찾아 온 것 처럼 꼬마 돼지의 친절함을 배워볼까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니 너도나도 함께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글_송방순 그림_김정진 가문비 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여행 157번째 이야기 <아빠는 보안관>이예요. 책 표지에선 멋진 보안관 옷을 입은 아저씨와 왠지모르게 땀을 삐질 흘리며 얼굴이 빨갛게 오른 아이가 주인공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민혁이와 민혁이의 아빠였네요. 민혁이의 아빠는 교문에 서서 늦게 등교하는 아이들을 맞이하거나 운동장을 청소하는 학교 보안관이예요. 아빠는 취직을 하게 되서 너무 좋아했지만, 민혁이는 투덜거렸어요.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아는 척이라도 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 했어요. 어느 날 학교가는 길에 민혁이는 학교 짱을 만나게 되요. 학교 짱은 얼굴을 찌푸리며 민혁이게 바짝 다가갔어요. "아저씨한테 내 일에 상관 말라고 전해!알았어?" 민혁이는 진땀이 났어요. 학교 짱은 민혁이 아빠가 자기 일에 간섭한다면서, 민혁이를 따라 다니며 괴롭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일진에게 둘러싸여 맞고 있는 학교 짱을 구하려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아빠가 학교 짱을 챙기는 모습에 민혁이는 질투를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민혁이와 학교 짱은 친형제처럼 지내게 되고, 아이들의 부러움도 사게 되었어요. 어떻게 된 일이까요? 부모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식이 의외로 많다고 해요. 내 아이는 안그럴꺼라 생각하지만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부모가 좋을 때라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면 아이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진짜 영웅이야 말로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지금 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다음은 내 자식들이 진짜 영웅이 될거예요. 아빠는보안관을 읽은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아마 벌써 영웅이 되어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글.그림_하수정 비둘기에 관한 시선이 많이 바뀐 세상이예요. 제가 어릴 때는 비둘기 공원이 있어서 비둘기들을 보러 종종 가곤 했거든요. 요즘은 길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몇일 전 부산 광안리에 갔을 때 비둘기를 보고는 너무나 반가워서 사진도 찍어왔답니다. 역시나 아이들도 그림책을 읽은 후 비둘기를 보니 더 반가워하더라구요. 우리 곁에 숨은 혐오를 지우고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외침! <같이삽시다쫌 도심에서 사는 비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일하게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챙겨주던 할아버지가 있어요. 사람들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할아버지를 못마땅해 했어요. 할아버지의 말투를 보니 도시분이 아니신게 알겠더라구요. “비둘기가 한때는 평화의 상징이었는데, 어쩌다 천덕꾸러기가 되었누…. 얘들아, 배고팟제? 마이 무그라.” 고향이 아닌 도시에서 살아가는 비둘기들을 보며 할아버지는 배가 고픈 천덕꾸러기들이 안쓰러울 뿐이예요. 비둘기가 못마땅한 사람들은 험한 말을 뱉으며 비둘기에게 꺼지라고 아우성대고, 길거리에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고 쓰인 커다란 현수막이 걸리기까지 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는 비둘기들에게 마지막 먹이를 주고 사라졌어요. 책을 함께 보던 아이들도 할아버지가 어디갔는지 궁금해했어요. 비둘기들도 자신들을 챙겨주었던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겠죠? 그리고 할아버지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준건 비둘기들이 아닐까요? 할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우리는 그림책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의 행복을 꿈꾸게 될지도 몰라요. 모든게 내 뜻처럼 내 맘편하게 흘러가지 않듯이 함께 공존하며 사는 세상을 배우게 되는 과정을 <같이 삽시다 쫌!>그림책을 통해 그 과정을 배우게 되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을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