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브로콜리 2호 그림_이희연 도깨비라는 주제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울루라는 이름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성수동에 나타난 도깨비 울루와 성수동에 사는 김오동과는 어떤 관계이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한데요.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여기 사는 김 서방 나오너라." 작은 도깨비 하나가 어느 집 대문 앞에서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그렇게 울루는 오동이네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다. 사실 오동은 울루를 반기지 않았다. 집 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밀 이야기 때문이다. 도깨비들이 하는 일도 없이 놀고 먹으면서 밥만 축내거다. 밥은 그렇다 치지만, 그놈의 고기 내놓으라 성화에 심심하면 집안에 저주를 내린다고 협박했다는 그 이야기 때문이다. 오동이네 집 안은 왜 도깨비와 함께 살게 됐는지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옛부터 내려오던 이야기까지 알게되니 더욱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에 한 가지 소원만 들어준다는 울루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원하는 거 하나를 받아야하는데요. 소원을 들어주고 난 뒤에 숨겨진 반전이 있답니다. 저도 깜짝 놀랬어요. “가가호호 가가호호 복마니 복마니, 일일 소원 이루어져라! 뚝딱!” 도깨비 울루와 김오동 가족이 벌이는 유쾌한 소원 대소동 속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