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글.그림_해람 올리 <재미나용 용사전>은 말 그대로 재미나는 용사전이예요. 일단 재미나용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요. 표지에는 제각기 다른 모습과 활동중인 용들이 보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용과 관련된 말들만 봐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었는데요. 용자로 시작하는 말, 용자로 끝나는 말, 용이 들어가는 단어 48개가 담겨 있는 <재미나용 용사전>을 살펴 볼까요? 용용 마을에 사는 용들이 자세히 알려준답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읽기에 큼직한 글씨들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용용 마을에 사는 용들은 이름에 어울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디든 데려다주는 기차 용<가용>, 작고 아담한 털실 가게의 주인<실용>, 신발을 만드는 신발 장인<신용>, 도서관 사서인<조용>, 아픈 이를 치료해주는 치과 의사<이용> 등등 용들은 마을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노래를 몰래 가져다 쓰는 <도용>처럼 나쁜 일을 하는 용들도 있기 때문에 용용 마을에는 사건이 끊이지 않았어요. 용과 관련된 단어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던 아이들은 하나하나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더라구요. 춤추기를 좋아하는 무거운 용 <무용>을 보더니 저희 딸이 너무 좋아했어요. 지금 댄스학원 다니고 있다보니 <무용>의 무거운 몸을 보자 자기도 몸이 무거워지면 어쩌냐고 걱정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무용>은 무용 할 때는 훨훨 날아다니니 그런 걱정 할 필요 없겠죠? 부모를 잘챙기는 효자 용 <효용>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어요. 사랑스러운 용들이 너무 많아서 저승사자 용 <사용>을 보고 놀라기도 했어요. 용들의 짤막한 스토리는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어서 뜻을 혹시나 모르더라고 스토리로 이해하더라구요. <재미나용 용사전>은 문해력을 키우며 아이들의 어휘 확장을 도와주니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책을 보다보면 어느새 문해력과 어휘가 쑥쑥 확장되겠죠? 그리고 책 뒤표지에는 QR코드를 찍으면 나만의 용사전 만들기 활동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하는 시간도 가져보며 <재미나용 용사전>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