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서수현 그림_서영경 출판사_자음과 모음 씻는게 귀찮은건 저희 애들만 그런게 아닌죠? 어찌나 싫어하는지... 막상 씻고 나면 개운하다면서 좋아하거든요. 그런 우리 아이들의 눈에 들어온 책이 있어요.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소개합니다. ●대한초등교사협회 추천 도서·인증 도서!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필독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되겠죠?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이런저런 걱정들이 많잖아요. 그 중 하나! 씻는게 아닐까 싶어요. "연욱아, 얼른 씻어. 집에 오면 손발부터 닦아." "엄마가 씻겨 주세요." "혼자 씻어.이제 초등학생이잖아." '혼자 하기 싫은데.....'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도 아직까지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예요. 저희 아들은 책을 읽고 난 뒤 좀 더 꼼꼼히 씻는거 같긴 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조금 귀엽더라구요. 제가 먼저 책을 읽고 아들이 읽었거든요. 그래서 꼼꼼히 씻는게 눈에 더 보였어요. 초등학교 1학년 연욱이는 씻는 걸 귀찮아해요. 그리고 자신의 발냄새를 좋아하는데요. 발냄새로 인한 친구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너무 궁금했어요. 첫 짝꿍이였던 호찬이는 매일 콧물을 흘려서 괴로웠어요. 드디어 짝꿍이 바뀌는 날, 연욱이는 머리가 찰랑거리는 민지와 짝꿍이 되었어요. 그런데 민지의 머리에 있는 비듬을 보고 말았어요. 연욱이는 짝꿍 복이 없다며 불평했어요. 연욱이는 자신의 발냄새는 구수하다고 생각하니까 더러운 줄 몰랐죠. 다음 날, 엄마는 연욱이에게 발을 씻고 학교에 가라고 했어요. 연욱이는 발을 씻는 대신 냄새 없애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양말을 두 개나 신고 학교에 갔어요. 양말을 두 개나 신었으니 발이 터질 것 같이 답답했죠. 몰래 실내화랑 양말을 벗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갑자기 짝꿍 민지가 울음을 터뜨리더니 "연욱이 발냄새가 너무 심해요.숨을 못 쉬겠어요." 하고 말하는 거예요. 연욱이는 반 아이들까지 모두 코를 막는 걸 보고 당황했어요. 그리고 민지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왜 민지에게 배신감을 느꼈을까요? 바로 연욱이는 민지의 더러운 비듬을 보고도 참아주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민지와 연욱이는 서로의 발냄새와 비듬을 비난하며 싸우고 말았어요. 연욱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피자 냄새가 발에서 나니까 더러운 줄 모르고 구수하다고 생각했죠. 연욱이와 민지가 싸우면서 드는 감정들이 학교에서 한 번쯤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 또한 배움의 단계라고 생각해요. 과연 연욱이와 민지는 화해하게 될까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화해하게 되는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보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지켜야하는 것들 중 하나가 청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예비 초등학생과 현재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필독도서라는 점이 너무나 와닿는 시간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