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하야시 기린 그림_니시무라 도시오 그림책 표지를 먼저 살펴볼까요? 문어 모양의 소시지가 놀라는 것 같은데요. 그 위로 젓가락과 포크가 소시지를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이 보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에 문어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다리를 만들어 주고 눈과 입, 코를 김이나 치즈등으로 붙혀주면 문어 소시지가 되는데요. 전 아이들 소풍때마다 만들어 주곤 했답니다. 아마 아이들 중 문어 소시지를 안 먹어본 아이가 거의 없을 거예요. 도시락 쌀때 모양을 내기 위해선 문어 소시지가 빠지면 섭섭하죠. 물론 제 생각입니다.🤗 그럼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서 소시지들을 만나 볼까요? 문어 소시지 형제가 접시 위에 나란히 누워 있는데 형 소시지가 젓가락에 붙잡혔어요. 가까스로 도망친 형 소시지에 이어 동생도 접시 밖으로 도망쳤어요. 젓가락은 소시지 형제를 열심히 찾고 있어요.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네요. 야채와 과일 속을 이리저리 다니며 젓가락을 피하고 있는 문어 소시지 형제들이예요. 지금 문어 소시지를 먹고 친구들도 있겠죠? 젓가락에 쫓기고 숨고 도망치는 소시지 형제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전달해주기도 했는데요. 저희 하하남매는 오랜만에 먹는 문어 소시지가 먹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순식간에 문어 소시지들은 사라졌답니다. 즐겁게 그림책도 보고 직접 만들어 먹는 문어 소시지는 꿀 맛이였다고 하네요. <문어소시지>와 함께 먹기 싫어하는 야채도 먹어보고 이리저리 젓가락을 옮겨가며 문어 소시지도 찾아 보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