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리나 그림책 2017 IBBY 선정 '모두를 위한 책' 2020 스웨덴 피터팬상 최종 후보작 그림책 표지를 보면 다정해 보이는 아빠와 아이 주위로 새들이 짹짹짹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요. 편안해 보이는 아빠와 아이는 따스한 봄날을 즐기고 있는걸까요?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어요.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는 작가님의 어린 시절 경험을 담아 완성한 작품으로, 주인공 아이와 아빠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따뜻하고 그림책이예요. ㅡ 우리 아빠예요. 우리 아빠는 걷지 못해요.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그랬대요. 아빠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해요. "아빠가 자전거를 같이 못 타서 미안해." "겨울에 같이 스케이트를 못 타서 미안해." "우리도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다면 재밌을 텐데....." ㅡ 하지만 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말해요. "아빠, 괜찮아요." "나는 아빠랑 공원에서 예쁜 꽃을 보는 게 좋아요." "나는 아빠랑 얼음낚시 하는 게 더 재밌어요!" "나는 아빠랑 우쿨렐레 치며 노래 부르는 시간이 제일 재밌어요!." ㅡ 아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보였어요. 맞아요.아이는 진심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었어요. 아빠는 늘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매일매일 아빠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하다는 아이를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을 본 저희 아이들 또한 아빠에게 안기며 사랑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르며,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모두 다양한 일상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