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야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최영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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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최영순
그림_김희진

오랜만에 만나보는 김희진 작가님의 그림책이예요.
김희진 작가님의 사인이 들어간 그림책이라
더욱 의미있게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그림책 표지를 보면  고슴도치가 많이 화 나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바로 주인공 '도치'예요.
도지는 왜 이렇게 잔뜩 화가 났을까요?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도치는 양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어요.
양 아줌마는 도치를 아끼고 사랑해주었어요.
하지만 도치는 불만이 가득했어요.
생김새가 다른데 어떻게 친구가 되고
엄마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혼자 잠이나 자는게 편하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까치 아줌마가 도치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고 집으로 초대했어요.
도치는 싫었지만 내심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아기 까치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거 보니 도치도
친구를 만들고 싶은건 분명한 것 같아요.

하지만 도치는 온몸이 가시로 뒤덮여 있어요.
누구든 자기 옆에 오기만 하면 가시에 찔리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아프다며 도치에게 화를 냈어요.
도치의 속상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더라구요.
자신이 일부러 찌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도치를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에
더욱 마음의 문을 닫게 되버린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신을 탓하게 되죠.
"왜 나만 가시가 있지?그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그쵸! 도치 잘못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도치를 위로하며
용기를 주는 따뜻한 그림책 <도치야>를
보면서 우리 친구들도 아마 느끼는게
많을거예요.

도치를 보며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아끼며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며
자존감을 키우는 과정을 함께 살피고 응원해준다면
아마 우리의 도치는 더욱 성장하겠죠?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도치는 어떤가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내 스스로에게
응원을 해주며 나를 더욱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 모든게 다르다른걸 인정하고
그 속에서 또 하나씩 알아간다면
그 관계 또 한 얼마나 행복할지도 상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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