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낸시 화이트 사이드 그림_타마라 엘리스 스미스 옮김_이현아 <슬픔은 코끼리>라는 제목을 보며 처음 든 생각은 코끼리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인것 같았어요. 하지만 책을 펼쳐서 읽는 순간 마음이 찡긋해지며 드는 생각은 우리 아이들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란걸 알게됐죠.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마음 속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따로 가르쳐주거나 어떻게 인지를 시켜줘야하는지 조차 알려주지 않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슬픔은 코끼리>는 다양한 동물에 슬픔을 비유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따로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코끼리처럼 아주 거대하게 느껴지던 슬픔은 사슴으로 변하고, 그다음엔 여우로, 그리고 작은 생쥐로 변하기까지하며 마침내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로 변하여 밤하늘로 날아가는데요. 여러분도 느껴지셨나요? 슬픔이 처음에는 아주 거대해서 이를 어떻하나 싶지만 결국에는 점점 슬픔이 작아져 사라지고 말지요. 이렇듯 우리에게 슬픔은 언제라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지만 슬픔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며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면 <슬픔은 코끼리>를 꼭 함께 아이들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