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질 바움 그림_마티유 모데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는데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우리집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아이들도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겠죠? <도둑산타가우리집에온다면>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산타가 있다는 혼란을 줄 수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집중해서 보길 바래요. 그림책 표지에 검은 복면을 쓴 산타가 보이나요? 과연 산타일까요? 아님 그냥 도둑이 산타 흉내를 내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도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답니다.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시각, 장난꾸러기 요정 셋이 집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컴퓨터,체스판등등 집안 물건들을 챙기기 시작해요. 어느 방에 어떤 물건들이 있으며 몇개인지 종이를 보며 위치를 파악했어요.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걸로 알고있는 우리 아이들은 책을 끝까지 보기전에 놀라긴 했어요. ㅋㅋㅋ 선물은 안주고 오히려 물건들을 가져가니 당황하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요정들이 물건을 챙기고 있을 때 복면을 쓴 산타가 문을 열고 나타나는데요. 과연 산타는 정말 도둑인걸까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 역시 복면을 쓰고 나오는데요. 복면 소녀가 산타할아버지께 쓴 편지를 읽고는 산타할아버지가 오신거 같아요. 매번 쌓여가는 집안 물건들이 쓸모 없을때가 많죠. 아이들 장난감 역시 사줄땐 좋아하다가 몇 번 가지고 놀면 그 장난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다시 새로운 장난감을 원하게 되죠. 실증이 빨리 생기는 걸까요? 아이들마다 최애 장난감이 하나씩 있죠? 그것만 있어도 잘 놀더라구요. 더이상 장난감과의 전쟁을 치르고 싶지 않은 엄마맘을 아이들은 알까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복면 소녀의 선택이 얼마나 통쾌한지 제가 다 시원해지더라구요.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을 기대하지 않는다니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 그럼 산타 할아버지께 어떤 소원을 적어 편지를 보냈을까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혹시나 우리 아이들이 너무 값비싼 것을 원하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도둑산타가우리집에온다면>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길 바래요. 내가 가진것에 대한 기쁨보다 나눌 줄 아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도 알게 되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