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한상순 그림_박현주 숲 속에 보건소가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겠죠? 숲 속 곰곰이 보건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살펴 볼까요? 그림책 표지를 보면 인상 좋으신 곰 할머니가 보이죠? 저도 절로 미소가 나오더라구요. ㅡ 진달래 언덕을 넘고, 한들한들 풀숲을 지나 꼬불꼬불 떡갈나무숲을 지나 소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가면, 곰 할머니네 집! ㅡ 아하~~저 숲에 곰 할머니네 집이 있네요. 그리구 곰 할머니는 간호사예요. 곰 할머니는 오랜 시간 아픈 동물들을 돌봐주고 집으로 돌아와 마음껏 쉬고 싶었어요. 곰 할머니네는 텃밭도 있고, 꽃밭도 있으니 가꾸면서 음악도 듣고 싶었어요. 하지만 곰 할머니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아기 동물들은 할머니 집을 찾아왔어요. 쉬고 싶지만 곰 할머니는 아픈 동물들을 보살펴주었어요.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도 하나하나 들어주었죠. 아마도 우리 어른들은 모두 공감할거예요. 내가 조금 피곤하더라도 내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몸을 움직이죠. 간호사로 오랜 시간 환자들을 돌봤던 한상순 작가는 병원에서 몸담으며 자신보다 환자들을 돌보던 마음과 시간을 온전히 담아 그림책 <숲 속 곰곰이 보건소>를 썻어요. 작가님의 경험이 느껴지는 것 같아 더 공감되더라구요. 곰 할머니네에 <곰곰이 보건소>라고 간판을 달아준 아기 동물들이 그저 귀엽기만 했어요. 아마도 곰 할머니는 매일 어떤 친구가 찾아올지 궁금해질거예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숲 속 곰곰이 보건소>로 오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