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원 작가님의 창작동화 구름위책방 은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5가지 동화가 실려있어요. 1.할머니의 글씨 없는 그림책 2.기적을 만드는 책방 3.구름 위 책방 4.타임머신을 탄 뻐꾸기 할아버지 5.책볶이 라면 제목만 보아도 벌써 어떤 기적이 일어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할머니의 글씨 없는 그림책>에 나오는 초등학교 5학년 가희는 심한 아토피 때문에 산마을로 이사를 왔어요. 아토피로 조금 고생하고 있는지라 가희는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됐어요. 오죽하면 별똥별이 지나갈 때 비는 소원이 "아토피 좀 낫게 해 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겠어요. 가희네 집 맨 뒤쪽의 산자락에 있는 낡은 기와집에는 할머니가 살고 있어요. 가희는 할머니와 마주치면 인사만 하고 집으로 와 버렸어요. 그러다 가희 생일날 할머니에게 드릴 떡을 가희가 직접 가져다 드리게 되었어요. 할머니의 집 마루엔 한지가 여러 장 널려 있었어요. 할머니가 꽃물로 그린 그림들도 눈에 띄었구요. 할머니의 그림에 눈길이 갔던 가희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할머니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할머니는 열다섯 살 적 아픈 기억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글씨 없는 그림에 이야기를 쓰고 싶은 할머니의 비밀은 무엇일까? 저는 생각지도 못한 내용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첫 이야기부터 정말 기적을 경험하게 되어버렸네요. 다음 이야기도 또 다음 이야기도 마음 한켠 따뜻함과 슬픔이 공존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목만으로도 편안함이 묻어나는 동화책인데 그 안에 내용은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발휘하게 되는 동화책이였어요. 책볶이 라면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책을 제일 처음 넘기면 짧은 글과 함께 작가님의 사인이 있어요. 제 이름과 함께 소중히 적어주신 글을 보니 마음에서 진정한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작가님의 팬이 되어 앞으로 응원하며 작가님의 동화책을 모두 읽어보기로 아이와도 약속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