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김명선 그림_이재경 깊은밤하품도깨비 그림책은 밤에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도 포함이랍니다.🤭 잘 시간만 되면 물이 먹고 싶고, 화장실이 가고 싶고, 어두워서 못자고, 밝아서 못자고 등등 오만가지 핑계를 대지요. 깊은밤하품도깨비 를 읽으면서 하품 도깨비가 우리 집에도 왔냐고 몇번이나 물어봤어요. 그리고 정말 하품 도깨비 때문인지 책을 다 읽어 갈 때쯤 하품을 마구마구 해댔답니다. 그럼 잠이 쏟아지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하품 도깨비를 찾으러 떠나 볼까요? 밤새도록 잠 안자고 놀기만 하는 삼 형제가 있었는데요. 첫째 간지럼 까르르와 둘째 방귀 뿡 뿡뿡이, 셋째 발차기 뻥뻥이까지 이름만 들어도 개구쟁이들 같은데요. 삼 형제라고 하니 엄마의 고충이 여기까지 느껴졌답니다. 참다못한 엄마는 하품 도깨비 이야기를 꺼냈어요. 커다란 입에 뾰족한 이빨을 한 하품 도깨비는 잠 안자는 아이들을 어느 새 꾸벅꾸벅 졸개 만든다는 이야기였죠. 그리고 어디에 하품 도깨비가 있는지도 알려 주었어요. 하품들판을 지나고 하품강을 건너면 하품 도깨비가 사는 하품산이 나온다고 말이죠. 도깨비라고 하면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들도 있고, 삼 형제는 오히려 하품 도깨비를 찾아 나서는데요. 엄마는 삼 형제가 하품 도깨비에게 정말 잡혀간 줄 알았지, 찾으러 간 줄 꿈에도 몰랐을거예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더욱 용감한 형제들 아닐까요? 밤 새 안자고 놀기만 하다니 엄마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삼 형제의 씩씩함과 용감함이 부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하품 도깨비를 잡으러 간 삼형제는 잠이 쏟아져서 잠들진 않았을까요? 과연 하품 도깨비를 잡을 수 있을까요? 오늘 밤 잠 안드는 아이들과 함께 하품 도깨비를 찾으러 떠나보는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