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_수잔 바토리 번역_서지희 아직 비몽사몽인듯한 곰이 핑크색이 휴지를 팔에 끼고 화장실에 가려고 하네요. 그림책 표지에 동물들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그리고 각자 필요에 의해서 휴지를 가져가는 걸로 보이는데요. 과연 곰 아저씨의 휴지는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한데요. 아이들과 함께 책도 보고, 독후활동으로 그림책 표지 그림도 그려 보았어요. 색칠까지 마무리하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너무 그림을 잘 그린 아들 덕분에 빨리 찍고 싶어서 완성 전에 사진 찍었어요. 그럼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 아저씨는 우선 화장실부터 가기로 했어요. 큰 일을 봐야하거든요. 그래서 휴지를 팔 밑에 끼고 길을 나섰어요. 지금부터가 이야기의 시작인거 같아요. 고슴도치의 가시에 걸려 휴지 한 칸이 못쓰게 되었어요. 곰 아저씨가 휘날리는 휴지를 들고 지나가는 것을 본 아기 토끼들은 휴지를 몸에 감으며 미라 놀이를 했어요. 휴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지만 곰 아저씨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번에는 여우 곁을 지나게 됐는데 여우는 당장 종이에 적어야 할 온갖 교활한 생각들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휴지 몇 칸을 뜯어갔어요. 여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위해 무척이나 신난 것 같았어요. 다음으로 만난 햄스터들은 휴지를 잔뜩 떼어서는 장난치며 놀았죠. 개미도 만나고, 멧돼지도 만났는데요. 곰 아저씨의 휴지는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 남아 있을까요? 하얀 색 휴지가 아니라 핑크색이라서 아이들의 눈이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평범하기만 한 휴지가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떠오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내휴지어딨어 를 보고 난 뒤 휴지에 그림도 그려보고, 가위로 잘라서 모양도 내보며 다양한 놀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독박육아 중인 저에게는 아주 유용한 놀이 꿀팁이 생긴 것 같아 곰 아저씨와 동물 친구들에게 고맙더라구요. 내휴지어딨어 와 함께 독서도 하고, 독후활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