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함께 아이들의 호기심이 솟구치는 책이예요. 북멘토의 가치동화 <외계인게스트하우스>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여름 방학 이태원으로 이사오게 된 주인공 최애리!! 아빠가 운영하던 식당이 망해서 외할머니댁에 얹혀 살게 되었어요. 애리는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남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이 하나 생기게 되었어요.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구에 관광하러 온 외계인만 손님으로 받아요. 자기가 타고 온 우주선을 조그맣게 만들어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 맡기면, 애리는 우주선을 받아서 진열장 위에 가지런히 주차해요. 그리고 손님들에게 인간 슈트라는 것을 나눠 주지요. 인간 슈트는 외계인들이 입으면 지구인처럼 보이게 해 주는 옷이예요. 지구에 오는 외계인들에게는 필수랍니다. 그리고 애리 아빠는 요리 솜씨가 지독히도 나빠서 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실패했지만,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최고의 요리사 대접을 받게 되었어요. 외계인들의 입 맛에 최고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ㅋㅋㅋ 그런데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장난감 크기로 줄여 우주선을 맡기고, 인간 슈트로 갈아 입고 지구 여행에 나서야 하는 외계인 중 애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우주선 한 대가 사라졌어요.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어쩌죠? 아이와 함께 걱정이 되면서도 어떤 일이 생길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외계인게스트하우스>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모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게 정상이 아닐지라도 얼마든지 속한 환경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나만의 세계가 있듯이 나만의 장점이,단점이 어딘가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구 여행을 온 외계인 친구들을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