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채인선 글, 최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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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채인선
그림_최은주

그림책 표지의 귀여운 아기 돼지 다섯마리가 보이시나요?
장난기가 가득하지만 행복해보이는데요.
과연 김밥과 아기 돼지들은 무슨 연관이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께요.

아기 돼지들이 분홍빛이 아니라 각자 다른 색이라서
왜 그럴지 궁금했었는데요.
책을 펼치고 바로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각자 좋아하는 음식 한 가지만 먹다 보니 
단무지를 좋아하는 첫째는 노랑, 
시금치를 좋아하는 둘째는 초록, 
당근을 좋아하는 셋째는 주황, 
김을 좋아하는 넷째는 검정, 
흰밥을 좋아하는 다섯째는 흰색으로 변해 버렸어요.

그래서 엄마 돼지는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어느 밤, 괴물이 나타나 
단무지처럼 노란 첫째, 
시금치처럼 새파란 둘째, 
당근처럼 불그스름한 셋째, 
김처럼 까만 넷째, 
흰밥처럼 하얀 다섯째까지 
진짜 음식인 줄 알고 먹어 버리는 꿈을 꾼 뒤 
엄마 돼지는 아기 돼지들이 
좋아하는 것을 한데 모아 
골고루 먹게 할 방법을 생각해보았어요.

돼지 부인은 밥을 먼저 지어 놓고는
모든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았어요.
아기 돼지들이 좋아하는 
단무지, 시금치, 당근, 김, 흰밥을 
한데 모아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돼지 부인은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몇 번을 다시 해 보고
또 해보았어요.


엄마 돼지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좋아하는 것만 먹을려고 하죠.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요리를 해서
먹였던?지금도 그러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저희 첫째는 골고루 잘 먹어서 그나마
걱정이 없는 편이거든요.
김밥도 잘 먹어서 자주 만드는 편이예요.
저번주에도 김밥싸서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아~~아기 돼지들은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왔을지 너무 궁금한대요.
엄마 돼지의 김밥 만들기는 성공했을까요?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를 보며
아이들이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도 보며 독후활동으로
김밥도 만들어보고 편식이 있었다면
이 기회를 통해 하나씩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래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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