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알렉스 윌모어 옮김_이하진 여러분은 취미가 하나씩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미니어처향수를 모으기도 했어요. 아이를 낳고는 제 물건이 아닌 아이들 위주가 되었답니다. <내 맘대로 수집가>를 보면서 모으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란걸 알게 되었어요. 자신이 모으고자 하는 걸 모으기 위해 친구들의 물건까지 맘대로 가져 와버리는 숲속 수집가 다람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어요. 모든 물건 중 다람쥐가 가장 좋아하는 건 도토리였어요. 그런데 도토리는 더 많은 물건을 모으고 싶어 했어요. 더 많으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였죠. 그리고 친구들에게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한 물건들은 마음대로 가져가 모았어요. 곰의 훌라우프, 개구리의 물감, 그리고 새의 둥지까지 말이죠. 혼자서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정중히 물어보지도 않고 친구들의 물건을 가져가 버린 다람쥐에게 친구들은 무척이나 화가 났어요. 여전히 물건을 마음대로 모으던 중 다람쥐는 자신의 특별한 도토리가 보이지 않는다걸 알게 되었어요. 화가난 친구들은 다람쥐의 집으로 찾아갔어요. 친구들이 본 건 특별한 도토리를 잃어 버리고 울고 있는 다람쥐였어요. 화가난 친구들과 특별한 도토리를 잃어버린 다람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울고 있는 다람쥐를 위해 친구들은 다람쥐를 용서하고 함께 특별한 도토리를 찾아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 아이는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자신의 방 안 가득 인형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요. 아마 언젠가는 인형들과 작별인사를 하겠죠?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 준다면 더 행복한 마음이 생길 것 같네요. <내 맘대로 수집가>를 보며 함께 나눠 쓰는 즐거움 또한 알게 된 것 같아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생활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준 뒤 책 앞장을 넘기면 보이는 QR코드를 찍어 동화구연도 함께 본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거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