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늑대가 파랗게 된 날 세상의 빛깔들 44
질 비주에른 지음, 로낭 바델 그림, 변광배 옮김 / 서광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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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질 비주에른
그림_로낭 바델
옮김_변광배

회색 늑대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됐어요.
서광사의 동화 "세상의 빛깔들 시리즈" 44번째로 출간 된
<회색 늑대가 파랗게 된 날>은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치며 보기에도 재미있더라구요.

회색 늑대는 며칠 전부터 사냥감을 찾아 숲속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어요.
배가 너무 너무 고팠어요.
어느 날 아침, 회색 늑대는 마을로 모험을 떠났어요.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 커다란 항아리가
눈에 띄었지요.
항아리 안에 혹시 먹을 게 있나 싶어 
항아리의 가장자리로 뛰어올랐어요.
이런, 쭐덕 미끄러졌지 뭐예요.
항아리 안에는 파란 물감이 들어 있었어요. 
겨우 빠져나온 늑대는 완전히 파랗게 되어 버렸어요.

완전히 파랗게 되어 버린 늑대를 보자 
우리 아이들은 웃기기도 하고 항아리 안에
파란 물감은 누가 넣어 놨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어요.

그때 갑자기 저벅저벅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늑대는 도망쳤어요.
오솔길로 되돌아 오던 배고픈 늑대는 어디 먹운 게 없나,
두리번두리번거렸어요.
그러던 중 염소와 수닭,당나귀를 만나 
자기는 귀한 파란색 동물이라고 하며 숲으로 유인했어요.
동물들은 파란색으로 변한 늑대를 알아 보지 못했지요.

"난 너를 헤치지 않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늑대는 동물들을 안심시켰거든요.

아마도 늑대임을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파란색 동물이 이렇게 안심 시킨다면 누구든 의심하지
않고 따라 갈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숲으로 향하던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해요.
어떻하죠?비가 오면 늑대의 정체가 드러날텐데요.
비 때문에 파란 물감이 씻겨 내려갈텐데 말이죠.

과연 배고픈 늑대는 동물들을 숲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요?
동물들은 배고픈 늑대의 정체를 알고 도망갔을까요?

늑대를 떠올리면 아마도 무서움이 먼저 생각날꺼예요.
하지만 <회색 늑대가 파랗게 된 날>을 본다면
재미있고 허당미가 넘치는 늑대가 먼저 떠오를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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