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로로 딱 맞아 마을 3
송선옥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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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 그림책

그림책 표지를 보면 다람쥐 한마리가 떨어지고 있는 도토리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그림책을 펼치면 초록색 나무들과 구천구백구십구개의
도토리가 눈에 들어 온답니다.
아이들은 도토리가 정말 이렇게 많은지
수세기 놀이도 하며 볼 수 있어요.

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 했어요.
딱 맞아 마을에는 여러 주민들이 살고 있어요. 
공룡 브리또는 작은 집에 딱 맞지 않는 
커다란 몸을 지니고 있지요. 
집에서 모기에 물린 순간, 너무 가려워 긁다가 지붕을 날려 버리고 말아요. 
토끼 그라토는 집의 그 어느 곳보다 마루 밑 굴을 사랑해요.
그래서 집 아래 굴을 파고 지내요. 
여기에 바로 다람쥐 로로 할아버지가 살고 있어요.
로로 할아버지는 언제나 반듯반듯해서 딱 맞아 마을과 
더욱 딱 맞았어요.

로로 할아버지는 만 개의 도토리를 모으고 있었는데요.
이제 하나만 더 있으면 만 개가 되는 도토리🐿
로로 할아버지는 만 번째 도토리를 찾았어요.
그리고 선반 위 딱 하나 남은 자리에
놓으려는 순간 도토리는 마루 밑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어요.

로로 할아버지가 그토록 바랬던 순간이 왔는데
기쁨이 될려던 순간 절망으로 바뀌었던 시간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우리는 예상만 할 뿐이죠.
아이들은 아마 엄청 속상했을거라며 함께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예요.
마루 밑에서 도토리 싹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작은 싹은 점점 자라 나무가 되고, 
작은 나무는 점점 자라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가 되어 버렸어요.
로로 할아버지의 집은 어떻게 됐을까요?
나의 소중한 공간을 잃은 로로 할아버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친구들이 있겠죠?
친구의 소중함 또한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예요.
과연 다람쥐 로로 할아버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귀여운 그림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람쥐 로로>를
읽고 그림 그리며 독후활동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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