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그림책 책 표지에는 토끼의 뒷모습이 보이는데요. 어떤 생각으로 서있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는 작가님의 인스타 라방도 시청했답니다. 아들과 함께 시청하고 책도 보고 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나의 달을 지켜 줘>는 정진호 작가님이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이는 그래픽 노블 그림책이예요. 그림 장면들을 나눠서 배치하는 만화적 구성을 띠고 있어서 아이들도 술술 잘 읽어내려 갈 수 있는거 같아요. 푸른 화살 은하의 제726 우주 탐사대 요원 🐰새로는 우주 탐사를 하다 블랙홀에 빨려들어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었어요. 새로가 도착한 곳은 지구였고, 하늘 높이 떠있는 달의 아름다움 모습에 새로는 첫 눈에 반하고 말았어요. 새로는 달을 보며 결심했어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이 본 것들을 꼭 이야기할 것이라구요. 새로는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책장을 넘길수록 더해가는 재미에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 새 마지장까지 다 읽고 긴 여운을 남기게 된 <나의 달을 지켜줘>예요. 새로가 과거 훈련소 교관이 해 준 말을 떠올리며 지구를 생각했는데 지구는 태양계에서 가장 난폭하고, 흉악하며, 잔인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우리의 지구를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지켜야 할 것 같아요. 새로는 자신이 반했던 달을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며 우주선을 고치기도 했어요. 작가님이 만들어 낸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아이들과 어른들도 모두 푹 빠지게 될거예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주를 그림책으로 다시한번 상상하게 되는거 같아요. 달에 가면 토끼가 정말 있을까?하는 의문을 또 한번 가지게 해주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그림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지금 이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일깨워주는 시간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