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9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그림_바루
옮김_김여진

작가님의 생각이 너무나도 잘 전달된 그림책 <자유>예요.
여러분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아이도 어른도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대통령 앞에서 위대한 공연을 펼치게 될
'새들의 서커스단'이 공연을 펼치러 길을 떠납니다.
갑자기 국경을 지키던 경비대원이 
서커스단의 앞을 막아 섭니다.
국경 경비대원은 사람을 제외한 새들은 수많은 서류를 제출해야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해요.
새들의 국적과 종류가 적힌 632BX 서류 세 장, 
서쪽 국가의 여행을 허가하는 R832 서류 두 장, 
세관 신고서 세 장, 여권, 
야생 조류와 야생 동물의 이동을 허가하는 B780 서류 
그리고…… B612 서류 두 장까지, 끝도 없이 서류의 종류를 읊어 댔어요.
대통령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도 경비대원은 자기가 알 바가 아니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그때 서커스단의 작은 소녀 팔로마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어요.
새들을 새장에서 모두 풀어 주기로 했어요.
팔로마와 단장은 빈 새장을 차에 싣고 
국경을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잠시 후 경비대원들은 발밑에 드리운
수상한 그림자들의 정체를 알고 소리 질렀어요.
과연 새장에서 풀려난 새들은 국경을 날아 저 멀리
자유를 찾아 가버렸을까요?
새가 없는 '새들의 서커스단'이라니 서커스를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새들이 새장에서 벗어나 날아가는 모습에
팔로마와 단장은 무슨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했어요.
서로를 벗어나는 것만이 자유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는
장면이기도 했어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신뢰하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닐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