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그림_로랑 시몽 옮김_김세은 우유는 아이들이나 어른에게 하루 중 한번은 꼭 먹게 되는거 같아요. 사실 저는 흰우유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씨리얼에 말아먹곤 했죠. 어릴때는 초코우유를 즐겨 먹었던 기억이 나요. <우유는 꿀꺽꿀꺽>을 보면서 우유의 요모조모 알아보며 우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우유를 끓여 한 김 식히면 표면에 지방층이 생기는데 이게 바로 크림이에요. 우유를 데워줄려고 끓여본적이 있는데 아이가 그때를 기억하더라구요. 저는 끓인 우유에 설탕을 타먹었던 적도 있어요. 과학과 요리의 만남으로 그림책에는 일상에서 우유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그 과정에 과학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해주죠. 요구르트 만들기는 아마 한번씩 다 해보셨을거 같아요. 찬 우유에 떠먹는 요구르트를 섞어서 만드는건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한 맛이난답니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실험해보기로 한 투명 콜라 만들기예요. 콜라에 우유 10작은술을 넣고 6~8시간 뒤 확인해보면 콜라가 투명해진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닥에는 지저분한 덩어리들이 가라앉아 있죠. 여기서 우리는 우유가 산 성분을 만나면 응고하거나 엉긴다는 화학반응을 알게 되지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우유는 꿀꺽꿀꺽> 그림책이예요. 그림으로도 쉽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프랑스 150년 전통 어린이 출판사 Nathan이 내놓은 STEM 과학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과학교재로 개발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과학을 접할 수 있게 되는 시간이 되는거 같아요. 생활에서 쉽게 요리하고 과학의 원리도 알아보는 시간을 아이들과 가지기에 충분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