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가도노 에이코 그림_사사키 요코 옮김_고향옥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는 한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책이예요. 여러분 <마녀 배달부 키키>를 아시나요? 전 너무 봤던 기억이 나요. 2018년 국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가님 이세요.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우릴 반겨줄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종달새 레스토랑의 먹보 요리사 아치의 이야기로, 길고양이 봉봉, 쌍둥이 쥐 치치와 키키, 인간 소년 두리, 그리고 드라큘라의 손녀 드라라가 등장해요. 꼬마 유령 아치는 먹보 요리사예요. 아치가 만드는 요리는 조금 특별하면서도 맛있어요. 그런데 요즘엔 손님들이 질린다며 새로운 메뉴를 원했어요. 아치는 요리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아치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레스토랑을 잘 지켜주고 있으니 요리를 배우기 위한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어요. 숲속을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오싹오싹하기도 한 검은 숲속 낡고 어두컴컴한 성을 발견해요. 오싹오싹 요리의 천재 드라라를 만났어요. 드라라는 뽀죡한 이를 드러낸 모습이 마치 드라큘라 같았어요. 드라라는 아치를 보자 마시멜로 같다며 핥아 보았다가 이렇게 맛없는 마시멜로는 처음이라 했어요. 아치는 드라라가 만든 애벌레 그라탱을 맛보게 되었고 너무 맛있다며 레시피를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아치는 드라라에게 오싹오싹하면서도 새로운 요리를 배울 수 있을까요? 글밥이라던지 그림들이 초등학생 2학년인 우리 아들이 읽기에 너무 좋았어요. 칼라와 흑백의 조화를 이룬 그림들이 마음을 사로잡더라구요. 책의 뒷쪽에는 맛있는 요리의 레시피들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 번 도전해보기에 좋겠더라구요. 오싹오싹하지만 귀여운 아치와 친구들과 함께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