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미우 노란색 배경의 그림책 표지에는 엄마와 아이와 그 옆엔 판다가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하트속에 있는 식물들을 떠올리고 있네요. #걱정이야아아 는 미우 작가님의 여덟 번째 그림책이예요. 제목으로 봐서는 걱정이 가득해서 우울할 것 같은 엄마의 이야기 일거라 생각했지만, 우울함도 잠시 걱정이지만 즐거워 보였답니다. 걱정거리들이 가득한 엄마들의 마음이 책속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아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 걱정이 없는 건 아니예요. 그래도 아이들보다 부모들, 어른들이 더 많이하는게 걱정이죠.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우리 엄마랑 똑같네."라는 소리를 몇번이나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들의 걱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마냥 잔소리만 들리던 엄마의 걱정스런 말들이 아마 조금은 이해가 되겠죠? 잔소리가 정말 잔소리가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걱정이 많은 엄마는 화초에 물을 주며 '걱정이야'라고 말해요. 아이가 너무 잘 먹어도 걱정,안 먹어도 걱정,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봐서 걱정이예요. 그런데 엄마가 모르는 사이,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바로 화초에서 ‘걱정이’들이 태어난 것이죠. 걱정이들은 ‘걱정이야~’라고 매일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게 된 거예요. 우리 집에 화초가 있었다면 아마 온통 걱정이들로 가득할거라는 아이들의 말에 웃음이 빵~터지고 말았어요.ㅋ 그리고는 우리 집에도 어딘가에 걱정이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잔소리를 좀 줄이고 걱정을 덜 해야하나 잠시 고민 했답니다. 엄마의 걱정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걱정이들과 작전을 세우는 두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엄마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너무나 사랑스런운 것 같아요. 과연 두 아이와 걱정이들이 세운 작전은 성공할까요? 그리고 올리 그림책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언제든지 독후 활동지를 다운 받아서 활용 할 수 있어요. 그림책에 포함된 독후 활동지는 <걱정이 캐릭터 만들기>예요. 내가 상상하는 걱정이 캐릭터를 그리고 이름을 붙여 주며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고 즐거운 걱정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