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산드라 지멘스 그림_로시오 아라야 번역_김지연 아이들이 바라 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전 제가 먼저 읽어 보았어요.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그저 해맑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만 주며 해말게 웃어주는 날이 더 많지만 그렇지 못한 날들에 대해 후회가 되더라구요. 저도 가끔 욱하는 제 자신이 정말 싫지만, 마음하나 추스리지 못하는 것이 더 부끄럽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엄마는 얼마는 큰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마찬가지로 그림책 속의 주인공 아이도 그랬답니다. 그 어떤 엄마보다 예쁘고 특별하며, 어쩌면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는 제목도 없는 노래를 자신에게만 들려주는 엄마는 정말 특별했어요. 아이의 눈에는 그랬어요. 그림책을 보면 검은 연필로 그린 그림이 너무나 부드럽게 우리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구요. 주인공 아이는 꽃들이 풍성하게 펼쳐진 엄마의 드레스를 즐겼어요. 아마도 드레스에는 마법과도 같은 주머니가 있는게 아닐까요? 엄마는 진주나 보석이 달린 목걸이를 좋아해요. 그중에도 아이가 선물한 반짝이는 검은색 플라스틱이 꿰어진 긴 목걸이를 제일 좋아하는 엄마를 바라 보는 아이의 마음은 아마도 온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행복할거예요. 아이에게 엄마는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집이라는 걸 늘 생각하고 있어야 겠어요. 책의 뒷장에는 독후 활동을 할 수록 책에 바로 붙어있으니 그림책의 따뜻함을 이어 받아 아이와 함께 독후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가 그린 엄마의 얼굴 표정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이도 어른도 엄마에 대해 떠올리며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