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달린다
이수연 지음, 밤코 그림 / 발견(키즈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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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이수연
그림_밤코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눈을 뜨고 하루고 시작하였어요.
<엄마는 달린다>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이를 응원하는 그림책이예요.

처음 아이가 나에게 왔을 때 저는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꼬맹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구요.
그 사이 저는 둘째도 낳아 네 살 딸아이와 함께 
다섯살 터울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엄마는 달린다>를 보면서
엄마도 이랬을 때가 있었다며 추억을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기도 했어요.

늘 웃는 날만 있있던거 아니예요.
아이가 아플 땐 밤 새 간호하며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지요.

초등학생 되자 새로운 환경에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어떻게 적응할지 아이도 엄마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집안 일 하며 육아하며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는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보다 집안 일에 더 신경쓸 때는
아이가 놀아 달라 떼를 쓰지만 모든 일을
놓아 버리는 순간 엉망이 되어버리죠.
마음 속으로는 늘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엉망이 되면 어때!지금 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라며 생각해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ㅠㅠ 매일은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성장해 갈 때마다 신경쓸게 한 두가지가
아니죠.

하지만 멈출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어요.
우리와 아이에게 작가님은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
그림책 <엄마는 달린다>를 기획하셨다고 해요.
실제로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두 작가님이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일들을 그림책에 담아내셨어요.
그런지 저도 모르게 그림책과 함께 감정이입 되더라구요.
아이가 내 품에 처음 안겼을 때를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화이팅을 다짐했어요.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에도 엄마들은 달리고
있을거예요.
그 누가 1등 아닌 우리 모두가 1등이란걸 엄마와 아이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림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과 꼭 껴안으며
"사랑해"라고 이야기 한 뒤
우리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 하는 애틋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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