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보람 책 표지에 작고 귀여운 개미가 튜브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나요? 당장이라도 물속에 뛰어들 준비가 된 듯하네요. 작은 개미의 여름나기 이야기 일까요? <모두 참방>은 작고 작은 개미가 들려주는 아주 커다란 이야기예요. 개미는 바다로 달려왔고, 다람쥐 삼남매는 호수에 배를 끌고 왔어요. 아이는 물웅덩이가 제일 좋다며 참방 뛰어 들었어요. 토끼들은 연못에 뛰어 들었죠.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물이 사방에 흩어지고 말았어요. 물놀이를 망친 동물 친구들은 아무 말 없이 튜브와 수박을 챙겨 어딘가로 향하는 호랑이를 따라 가기로 했어요. 동물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요? 이렇게 제각각 보는 시선과 생각들이 다 다름을 알 수 있어요. 누군가는 바다로,또 누군가는 호수로, 또 다른 시선에서는 물웅덩이가 될 수도 연못이 될 수도 있어요. 동물들은 누구도 다른 친구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았어요. <모두 참방>을 보며 친구들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친구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그 상대방도 그 마음을 분명 알것이예요. 아직 친구관계에 있어 많은 경험이 있을테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이해하고 알아간다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거예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모두 참방>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