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김영진 그린이를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우리 아들은 주말에만 게임할 수 있게 정해 놓았어요. 그마저도 안할때도 있어요. 가족 나들이를 하게 되는 시간이 있다보니 게임할 시간이 없는거죠. 그린이를 보며 걱정이 되는 부모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었어요. 그린이를 혼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과자나 젤리를 사주기도 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아마 우리 아들도 그린이처럼 게임에 빠져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그린이 엄마가 더 화가나게 된 이유가 있어요. 그린이의 게임 습관을 고쳐 주려고 했던 아빠와 게임에 관심 없던 미르마저 게임에 빠지고 말았어요. 결국 그린이네는 게임 금지령이 내려집니다. 그린이는 왜 계속 게임이 하고 싶은 걸까요? 그린이는 게임을 못하게 하는 엄마,아빠가 이해 되지 않겠죠. 아들과 함께 책을 읽다보니 게임에 빠지게 되기 보다는 그린이가 게임이 아닌 다른 것에 더 집중하면 좋겠다고 함께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주시니 더욱 재미있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린이를 보고서 그린이와 친구가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린이를 따라 해보기도 하는 아들에게 그린이는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요. 정해진 시간에 규칙을 정해서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 게임보다는 놀기 더 바쁜 우리 아이들은 그린이를 통해 우리 가족이 더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게임을 온 가족이 다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약속해보았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며 함께 규칙을 정하고 놀이를 해보는 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 될거예요. 그린이는 게임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죠? 그린이를 항상 기다리며 그린이를 만날 때마다 너무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린이를 또 기다리고 있을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