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김민우 우리 아이들만의 세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망태 할아버지를 믿으며 그림책 속 도깨비들이 진짜 있는 줄알며 마법을 부리는 마녀등등 아이들은 믿고 있어요. 특히 산타할아버지는 더 오래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있죠. <괴물 사냥꾼>그림책도 마찬가지예요.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만날 수 있는 괴물들의 이야기예요. 어른들은 모를거예요. 우리 주변에 수많은 괴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형제들은 한시도 가만있질 않네요. 왜냐면 괴물을 찾아내야 하니까요. 녀석들은 꼭꼭 숨어 있어요. 그림책 속에 숨어 있는 괴물들을 아주 쉽게 찾아낸 우리 하하남매는 자기들 주변에도 숨어 있을지 모른다며 괴물 찾기 소동을 벌이기도 했어요. 형제는 괴물을 찾아내기 위해 높은 언덕을 힘겹게 오르고,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크게 떴어요. 숨어 있는 괴물을 찾고, 괴물을 찾으면 온 신경을 집중하여 고무줄총을 튕기고, 고무 화살을 쏘았어요. 그림책 중간 쯤을 넘기다 보면 온 집안을 어지럽혀 놓고도 당당한 형제 뒤로 서있는 엄마,아빠가 보여요. 할 말을 잃었다는 표정으로 형제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같은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청소에 뒤돌아서면 어질러져 있는 집안을 볼 때 그저 한 숨만 나오죠. 저는 너무 공감이 되서 한참을 보고 또 보고 아이들에게도 설명해주었어요. 엄마의 마음과 같은 마음일거라며 말이죠. 형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괴물을 찾아 사냥하겠죠? 온종일 집에서만 있는 아이들에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우리 주변에 있는 괴물을 찾아 나서보게 해주세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어 다니다 보면 땀이 줄줄 흐르고 신나게 논만큼 배도 고플테니 든든하게 밥도 잘 먹을거예요. 아~그리고 전설의 괴물 사냥 아이템 꼭 챙겨 나가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