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이동연 올리 그림책 18번째 이야기 <나에겐 비밀이 있어> 표지를 보면 과일의 색깔이 반반으로 나뉘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을거예요. 무슨 과일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안녕, 나는 망고야! 바로 망고였어요. 하지만 망고에게는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어요. 친구들과 만나도 항상 거리를 두었고, 비가 오면 서둘러 집으로 갔어요. 비밀이 들통나면 친구들과 더 이상 못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친구들과 소풍을 간 망고는 자신을 구해주려고 하다가 물에 빠진 체리를 구해줘야 할지 잠시 고민에 빠지게 되요. 체리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간다면 자신의 비밀이 탄로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과연 망고는 체리를 구하러 물 속으로 들어갈까요? 망고의 비밀속으로 들어가볼께요. 일기 예보를 자주보며 비가 오면 서둘러 집으러 가아했던 망고는 사실...망고가 아니였어요. 아보카도였어요. 그럼 아보카도는 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망고가 되려 했을까요? 울통불퉁하고 못생긴 자신을 남들이 싫어할까 봐 밖에 나갈 때마다 화장을 했던 거였어요. 화장을 해서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더 좋아했던 망고...아니 아보카도였죠. 그런 아보카도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조금 더 예쁜 모습, 멋집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픈 것은 사실 누구에게나 자리잡고 있는 마음일거라 생각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많을거예요. 자신의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극복해나아가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고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예요. 아보카도를 보며 우리 아이들은 예뻐지고 싶어했던 마음보다 체리를 구하려 했던 마음이 정말 멋진거 같다며 아보카도가 더 멋있어 보인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보카도 옆에는 진정한 친구들도 있으니 앞으로 더 멋진 날들만 가득할거라고 이야기 해주네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이야기도 해보며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자신을 더 사랑하며 아낄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였어요. 또 한가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어루만져 줄 수있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 또한 배우게 되었어요. 앞으로 진정한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잠깐! 올리 그림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책 뒷편 QR코드를 찍어 독후 활동지를 다운받아 활용해보길 바래요. 이번 독후 활동지는 캐릭터 카드 놀이예요. 친구들과 부모님과 함께 한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