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조리 존 그림_피트 오즈 월드 옮김_김경희 그림책 표지를 보더니 <착한 달걀>,<나쁜 씨앗>이 떠오른다는 아들이예요. <멋진 콩>이란 제목만 봐서는 멋진 콩만 나오는 줄 알았죠. 주인공인 작은 콩은 소심했어요. 멋쟁이 콩 삼총사를 볼 때면 자신은 그저 평범하기만 한 콩이 되어 더욱 의기소침해졌어요. 그러나 작은 콩도 멋있어 지려고 노력했어요. 당당한 표정과 걸음걸이, 멋진 옷과 선글라스까지 따라해 보았지만 모두 어울리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결국 작은 콩은 자신감을 잃고 말아요. 외모로 모든게 판단될거라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되는 그림책이였어요.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 멋진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요.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감이 가득찬 친구들과 주눅이 들어 있는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 우리아기가 의기소침해 있는 친구를 본다면 먼저 다가가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아이로 자랐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반대로 우리 아이의 친구들 역시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따뜻한 친구들이 주위에 있다면 더욱 더 좋겠죠? 그리고 소심한 콩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요. 과연 소심한 콩은 멋진 콩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아마 소심한 콩도 진정한 멋이 무엇인지 알게 될거예요.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말고 나만의 자신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