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앤서니 브라운 옮김_김여진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 우리들은 늘 즐겁나요? 물론 매일이 똑같진 않겠죠. 하지만 모든 게 지루하기만 하던 어느 평범한 날, 갑자기 요정이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세요?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은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 <세 가지 소원>을 새롭게 해석해서 들려주고 있어요. 소원을 세개나 들어준다니 하니 무척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소원을 빌어야지 생각하던 중 무심코 뱉은 말이 소원이 되어 이루어 지고 첫 번째 소원으로 인하여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지막 세 번째 소원까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래서 먼저 말을 하기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아이들을이예요. 요정을 정말 만나 소원을 빌고 싶다고 하네요. 아마도 누구나 한번씀 상상해봤을거예요. 어릴적 도깨비 방망이가 생기면 무슨 소원을 빌까하는 상상을 해본 기억이 나요. 그러면 우리는 상상만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먹기에 따라 지금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들과 그림책을 몇번이나 읽은 뒤 표지도 다시 한번 유심히 들여다보았어요. 책을 펼치기전 앞 표지는 빨간 커튼이 마치 연극 무대의 막이 열리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그리고 뒷 표지 역시 커튼이 닫힌, 연극이 끝난 무대의 모습이예요. 앤서니 브라운만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컬러풀한 색채는 언제나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고잡는 듯해요. 저역시도 그렇구요.ㅋㅋㅋ 기대한만큼 그 이상였죠.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이 또 다른 소원을 빌 수있게 해주네요. 그렇게 우리아이들의 소원은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는것과 뭐든지 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첫째예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이 늘 언제나 이뤄지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