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도미니카 립니에브스카 옮김 김은재 우리 아이들에게 용감하다는 의미를 콕 집어주는 그림책이예요. 단결하면서도 용감하다의 포인트가 잘 드러나있었어요. 단순히 누군가를 도와주었다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도와주는건 용기가 필요하죠. 바로 용감하다는 건 누군가를 도와주는 거예요. 우리 둘째는 그림을 보며 "아하~이럴 때도 용감한거구나!"하며 앞으로 자신도 용감해질거라고 하더라구요. 나 역시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 것도 용감하다는 거예요. 아이들의 생각에 용감하다는 건 힘쎈 악당과 맞서 싸우듯 불의에 맞서 싸우거나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할거예요. 그리고 용감하다는 건 참는 거예요.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늘 이야기 해왔는데 왜 참아야하는지 이유를 묻는다면 그 답을 이제야 찾은 듯 싶어요. 동생이랑 가끔 싸울 때 오빠인 너가 참으라고 매번 그래왔어요. 이번에야 말로 스스로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어요. 용감하다는 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질을 도전할 때도 이리저리 삐뚤삐뚤 그리고 가위질이 싹뚝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용감하게 도전해보는 거예요. 용감하다는 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내가 용감하다고 다른 사람까지 그 상황에 똑같이 용감할 순 없으니까요. 그림책을 넘기며 읽다보니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용감하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내가 겪은 상황을 견디고 참는 것,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야기하는 것,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 모두 용감하다는 것이라는 걸 우리 모두가 알게 되길 바래요. 그리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모두 용감해 질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