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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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_오은영

현재 정말 우리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음맞춤 육아비법이 담겨있어요.
글 하나하나 놓치지 않을려고 마음으로 되새기며
읽었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하는 후회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저도 우리 아이가 낯가림이 많은 아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한다고 스스로 생각한거 같아요.
-
낯가림,
싫어서가 아니라
해칠 것 같은거예요
_
아이의 낯가림을 다루려면 우선 낯가림을 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 마음속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근본적인 공포감이 있습니다.
아이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부모가 나의 두려움과 
경계심을 낮춰주길 바랍니다.
앞에 서 있는 낯선 사람이 그렇게 두려워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기를 바랍니다.
.

경계심과 두려움을 낮추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몰랐을 때에는 아이가 낯선 누군가와 빨리 친해지길 바래서 온갖 방법들을 동원했지만
오히려 더 나빠지기 일쑤에요.

부모가 되었지만 부모로써 배울게 너무 많다는걸
또 한번 새삼스레 느낍니다.

첫 유아 기관 선택과 언제 보내야 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기도 하고 어린이집 설명회도 들으러 다녔던 기억이 나요.
첫째는 그랬지만 둘째는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보내기 위해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저희 둘째는 작년 12월달 첫 사회생활이 시작되었는데요.
이틀정도 너무 잘가서 벌써 적응을 했나 싶었지요.
그런데 몇일 뒤부터 안가겠다고 떼를 쓰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어요.
그래도 억지로 보냈던 몇일이 지금에서야 후회가 되내요.
그 당시 불편하고 힘들었을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주지 못한거 같아서요.
처음으로 엄마품을 떠나 다른 누군가들과 생활을
해야한다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도
꿈에도 몰랐어요.

-
아이가 어려서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한다면 뭔가 이유가 있는 거예요. 
내 아이의 적응 능력에 문제가 있든, 유아 기관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에게는 버겁든, 또래와 무슨 일이 발생했든, 
유아 기관 교사와 힘든 일이있든, 
아이의 발달에 문제가 있든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려
고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부모의 목표는 유아 기관이 아니라
'아이'입니다. 
유아 기관이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다니기 때문
입니다. 
유아 기관 다니는 것보다 내 아이가 더 소중해요. 
그런 생각을 꼭 하고 있어야 합니다.
-p.89-
맞아요.
유아 기간 다니는 것보다 내 아이가 더 소중하죠.
저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아이가 하는 말을 모두 진실로 받아들이긴 힘들었어요.
조금의 일이 있었지만 오해가 있었던걸로 잘넘어갔어욪
그리고 이번 3월달 새로운 선생님과 반이 된 
저희 둘째는 새로운 선생님과 적응이 끝나고
요즘은 그렇게 떼를 쓰면서까지는 안갈려고 하지 않아요.
기분좋게 가거나, 그저 그렇게 갈때도 있구요.
정말 가끔은 울면서 갈때도 있지만요.
아이가 선생님을 잘따르고 선생님도 아이를 좋아하니
울면서 등원해도 금방 잘 논다고 해요.

지금껏 머리로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모든것들이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거나 내뱉었던 말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생각이 들었어요.
독박육아를 하던 때를 떠올려보면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이 계속 맴돌아요.
그래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기를 작심삼일이면
무너지기 일쑤였던것 같아요.
지금 이 글을 쓰기 하루 전날까지도 다짐했던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러울뿐이예요.

이런 일관성없는 엄마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치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정말 앞으로 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을 굳게 다져보아요.

박사님의 말씀처럼 
"사랑한다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부모는요, 그저 최선을 다하는 존재입니다."
정말 울컥하면서도 되새기게 되는 말이였어요.

그 누구보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울컥했던것 같아요.
맞아요.우리 아이들 너무 사랑해요.
그렇지만 힘든건 힘든거예요.
그럼에도 부모니까 최선을 다하는 존재이죠.

지금 초등2학년인 아들과 4살인 딸을 키우고 있는 저는 서로 놀아달라고 할 때 정말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누구부터 놀아줘야할지 걱정을 했었어요.
반복되다보니 둘이서 놀게하던지
그림을 그리거나 놀이터에서 놀기, 보드게임등을 하는데요.
9살과 4살이 어떻게 같이 보드게임을 할지 궁금하시죠?
규칙과는 거리가 멀게 4살에 맞춰서 9살이 놀아줍니다.
그래도 동생 잘챙기는 오빠라 많이 양보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오빠만의 놀이는 또 따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지만 겉으로 표현을 못하는 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죠.


어릴 때의 놀이는 부모와의 아주 깊고 
친밀한 정서적인 상호작용이라고 해요.
부모가 장난감만 사주는 애들은 장난감만 소
중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준 아이들은 장난감이 아니라
놀이의 경험과 그때 즐거웠던 기억이 소중해요
단 10분을 놀더라도 아이에게 최대한 집중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놀아주려고 해요.


책에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58가지 아이 마음속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저 또한 우리 아이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지금보다 더 밝은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책을 읽었어요.

나의 금쪽이를 위해 박사님의 말씀을
또 한번 떠올리며 매순간 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책을 펼쳐볼려고 합니다.

아이는 깜깜한 밤하늘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예요.
부모는 그 별을 품고 있는 아이의 단 하나뿐인 우주입니다.
별이 귀한 만큼 우주도 소중합니다.

늘, 가장, 응원 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은영-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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