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현성 그림_용달 저는 가수 김현성님을 알아요. 노래가 기억이 나거든요. 여러분들 중에도 아시는분들 많으시죠? <소원>,<Heaven>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김현성이예요. 성대 결절로 노래를 잃고 절망하던 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떠올렸던 어린 새 이야기예요. 작가로 거듭난 김현성작가님의 <어린 새>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성숙한 한마리의 어린 새라고 자신을 표현한 작가님의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상처도 받고, 실패해보았을테고 자신으로부터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경험도 했을거예요. 하지만 그 또한 견뎌내며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았을테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거예요. 외떨어진 작은 섬에 어린 새가 있었어요. 어린 새는 하루 종일 둥지 안에서 날개짓을 하며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어요. 아빠처럼 날고 싶었던 어린 새는 자신이 동생들보다 몸집도 크고 날개도 튼튼하다고 생각했었요. 어린 새는 아빠에게 언제 날 수 있냐고 물었고 아빠는 조금만 더 기다리다고 말해주었죠. 깃털에 윤이 나고 날개가 하늘을 가릴만큼 커지면 바람이 깃털 사이로 스며들어 어린 새를 공중에 떠올려 줄거라고 이야기했어요. 어린 새는 아빠 말을 듣지 않은 것 같아요. 자신의 날개도 충분히 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어린 새는 결심했어요. 어린 새는 둥지 위에 두 발을 딛고 올라섰어요. 발끝에 힘을 주었고 날개를 펼치고 힘껏 뛰어올랐어요. 하늘은 나는 것은 둥지에서 날갯짓을 하던 것과 많이 달랐어요. 연습했던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바람은 제멋대로 불고 고개를 어떻게 가늠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중심을 잃었고, 지나가던 큰 새가 어린 새의 어깨를 툭첬어요. 어린 새는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아래로 곤두박질쳤어요. 아빠 새는 사라진 어린 새를 찾아 다녔고, 다행히 쓰러져 있는 어린 새를 발견했어요. 자신감에 넘쳤던 어린 새는 추락이후 날개를 다쳐 날지 못했고 날개가 다 아물어 가고 있음에도 날지 못할거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하지만 어린 새에게도 용기가 생겼어요. 누군가 어린 새에게 용기를 주었죠. 누구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어요. 어린 새가 조금 더 준비됐을 때 날았더라면 좋았을걸 말이죠. 그렇다고 잘못된거 아니예요. 실패도 해보고 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또 생기니까요. '내 자신을 믿고 용기내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는 걸 작가 김현성은 <어린 새>를 통해 나직한 목소리로 전한다'고 하셨어요. 저 또한 어린 새를 읽고 용기가 생긴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네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책인것 같아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