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구사나리 옮김_송지현 꿈 극장이라니 새로운 주제에 한껏 기대되는 제목이였어요. 저는 이때까지 꿈을 단한번 꾸지 않은 적이 없어요. 꿈이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니까요. 우리 아이들도 꿈을 꾸는 날이 있더라구요. 자다가 깨기고 하고, 깨서는 울기도 하구요. 꿈 때문이라고 했어요. 과연 꿈극장에선 어떤 일이 생길지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미래가 깊이 잠들면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가위바위보를 해요. 가위바위보로 미래의 꿈 극장을 구경하는 순서를 정해요. 미래의 꿈이 지금 바로 시작됩니다. 미래는 꿈속에서 아름다운 왕국의 공주님이예요. 재미있게 놀고 있는 미래 공주님 앞에 아주아주 커다란 공룡이 나타났어요. 미래의 눈에는 큰 괴물로 보였나봐요. 궁전은 눈 깜짝할 사이에 부서지고 말았어요. "내 궁전이 엉망이 됐잔아! 심술쟁이 괴물은 정말 싫어!" 미래 공주님은 큰 소리로 울었어요. 그리고 공룡도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되었고 미래 공주님은 눈물바다에 빠지고 말았어요. 눈물바다 때문에 꿈 밖으로 나오게 된 미래를 본 친구들은 깜짝 놀랐어요. 친구들은 다시 꿈속으로 가야한다며 미래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미래는 괴물이 너무 싫다했죠. 친구들은 미래에게 괴물은 너랑 놀고 싶은 거라고 했어요. 미래는 곰곰히 생각한 끝에 꿈속으로 다시 들어가 괴물을 구하기로 했어요. 미래는 괴물을 무사히 구해줬을까요? 이렇게 귀여운 괴물이 있다니 우리 아이들은 꿈속에서 서로 귀여운 공룡괴물을 만나겠다며 난리였어요.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뜬 미래는 동생과 함께 성을 쌓으며 잼있게 놀았어요. 평소에는 미래의 동생이 미래가 놀던 걸 방해 한다고 생각했었나봐요. 아마도 동생은 누나와 놀고 싶었던거 같아요. 꿈을 꾼 미래는 동생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잼있게 놀아주었던 거겠죠? 저도 남매를 키우고 있다보니 미래의 입장도 동생의 입장도 너무 이해가 되더라구요. 함께 그림책을 본 우리 하하남매는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기로 다짐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