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코비 야마다 그림_엘리스 허스트 옮김_김여진 상상의 힘 출판사의 마음속 그림책 25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로 <돌을 다듬는 마음>이예요. 코비 야마다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님이예요. 그리고 김여진선생님이 번역하셔서 더 반가웠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기전 제목부터 읽은 뒤 글쓴이,그리고 그림작가님, 그리고 옮기신 분까지 이름을 다 읽고 책을 펼치거든요. 표지를 보니 조각을 하고 있는 소년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 돌을 다듬는 마음이란 무슨 의미를 담았을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시도하지 않는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지 알 수 있을까요? 소년은 조각가의 조각상을 보며 이토록 아름다운 걸 만들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어요. 다시 조각가를 찾아갔죠. 조각가는 소년에게 물었어요. "자네 조각은 잘되어 가나?" 소년은 구경하러 온 것뿐이라며 그냥 보기만 한다고 하였어요. 시도도 해보기 전에 자신이 조각을 만지면 망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은 편하기야 하겠지. 하지만 달라지는 것도 없지 않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경험할 일도, 사랑할 일도, 배울 일도 없어." -책 속에서- 전 이 글이 너무 와닿았어요. 지금 당장 편하자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언제나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거예요. 달라지는 것은 없는거죠. 소년은 시작해보기로 했을까요? 시작은 굉장히 가슴 떨리는 일이였어요. 돌을 내려칠 때마다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이었고, 돌을 깍을 때마다 실망이 점점 더 커져만 갔어요. 소년이 꿈꾸던건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잘하고픈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매번 실망만 거듭하니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 뭐든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해내기란 쉽지 않을거예요. 실패는 잠시뿐이예요.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고 꼭 필요한 시간이예요. 그만큼 한발짝 더 성공에 다가갔으니까요. 소년을 보고 있으니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주었어요. 도전해보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음 한다고 말이예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였으며 부모님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