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박종진 그림_이경미 책표지에서 우러나오는 기린과 생쥐의 행복한 표정을 봐서는 기린과 생쥐의 사이가 너무나 좋아 보였어요. 큰 친구 기린과 작은 친구 생쥐는 사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기린은 길을 걸어가요. 걷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그 뒤에? 음...그 밑에 생쥐가 함께 걸어가고 있어요. 물론 저와 아이들은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목이 길어서 키가 큰 기린에게 생쥐가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기린은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게 많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친구는 보이지 않았어요. 친구랑 맛있는 이파리를 찾고, 함께 물웅덩이를 건너고, 돌멩이치기 놀이를 하고, 룰루랄라 노래도 함께 부르고 싶었지요. 맛있는 이파리를 찾을때에도 물웅덩이를 건널 때에도 돌멩이치기 놀이를 할때에도 룰루랄라 노래를 부를 때에도 기린은 혼자가 아니였어요. 기린과 늘 함께였던 생쥐는 기린이 찬 돌멩이에 맞을 뻔하기도 했지만 늘 기린의 곁에 있었어요. 생쥐는 기린과 늘 함께인 자신을 몰라주는 기린이 밉기도 했을거예요. 기린과 생쥐는 서로의 존재를 언제쯤 알게 될까요? 그리고 알게 된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을 작년12월부터 다니기 시작했지만 코로나로 들쑥날쑥 다니기도 했고, 적응도 잘 안되서 너무 속상하던 때가 있었어요. 이번년도 3월부터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반이 되면서 친구들 이야기도 부쩍하고 단짝 친구도 생겼어요. 선생님과도 어느정도 관계에 있어서 적응을 하고 있는 편이여서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지요. 엄마 껌딱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누군과들과 관계를 맺어야함이 아마 어려웠을거예요. 우리 아이도 기린과 생쥐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마음을 여느법을 스스로 배워가는 중이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