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이이나 그림_변우재 우리 아이들과 불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물론 불의 좋은점도 함께 알게 되죠. 아이들이 불똥이랑 불씨가 뭐냐고 먼저 묻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그림책을 펼쳐보았답니다. 🔥 타닥타닥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이랑 고구마를 구워먹는 숲속 친구들이예요. 솔솔 부는 가을바람에 몸도 녹이고 말이죠. 참 행복하고 따뜻해보였어요. 그런데 고양이가 신이나서 춤을 추다 불에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불똥이 튀어 발을 다치고 수염이 그슬리고 말았어요. 갑자기 부는 거센 바람에 불길이 커졌어요.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간 고양이 주위로 불길이 번저 올랐어요. 부엉이와 참새가 커다란 잎사귀에 물을 담아 뿌렸어요. 불은 꺼지지 않았죠. 그때 곰이 물에 적신 담요를 가져왔고 담요가 순식간에 불길을 감쌌어요. 작은 불씨 하나를 남겨 두자는 곰의 말에 숲속 친구들은 또 위험한 일이 생길까 걱정했어요. 그리고 숲속 친구들은 앞으로 불이 나면 어떻게 할 지 서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부엉이는 불이 나면 부엉부엉 큰 소리로 알리겠다고 했어요. 숲속의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말이죠. 짹짹, 참새는 둥지마다 찾아가 잠자는 친구를 깨운다고 했어요.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서 불길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망을 본다고 했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어떻게 한다고 했을까요? 불은 한편으로는 무섭지만 옹기종기 모여서 고구마나 밤도 구워 먹고, 모닥불 앞에서 추위도 녹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불과의 적당한 거리를 지킨다면 위험하진 않겠죠? 그리고 작은 불씨로 인하여 큰 불이 나는걸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어요. 곰은 작은 불씨 하나를 하나 남겨두자고 했지만, 불이 났을 때는 꺼진 불도 다시 보듯이 불씨 하나도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