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장이
다나카 기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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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다나카 기요
옮김_김숙

'깜장이'를 만나서 친구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표지에 담장에 기댄 귀여운 아이와
그 위에 또 귀여운 깜장이가 보이네요.
작가님의 애정이 온전히 담긴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동판화 속 따뜻한 세계로 들어가 보았어요.
'깜장이'는 모노크롬 동판화로 만들어졌어요.
흑백의 조화가 왠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작가님은 신비한 검은색으로 아이의 그리운 만남을 
사랑스럽고도 가슴 아릿하게 그려 냈어요.

집으로 가는 길 아이는  깜장이를 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나봐요.
검은색에 눈은 하나 밖에 없지만
왠지 귀여워 보이는건 저와 우리아이뿐만은 아니겠죠?

늘 혼자 집으로 가는
그 길,
담장 위에
그 애가 있었어.
아주머니한테는
안… 보이나 봐.
-본문중에서-
깜장이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저 아이를 따뜻하게 인도하는 듯 하였어요.

<깜장이>는 다나카 기요 작가님의 온전히 자신만의 
글과 그림으로 내놓은 작품으로는 
전작 이후 16년 만이라구해요.
언제나 혼자서 돌아오는 그 길에서 여자아이가 만난 불가사의한 존재 <깜장이>는 작가님의 
애정이 온전히 담겼다고 보시면 되요.

깜장이를 따락 벽장으로 들어가는 아이는
설레임가득 안고 벽장으로 들어갔을거예요.
벽장안을 들어가 깜장이를 따라 도착한 곳은
우와~신비한 이 곳은 숨바꼭질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말에 깜장이와 여자아이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상도 해보았어요.

작가님에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깜장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깜장이에게 귀엽다, 재미있다, 무섭다 등 여러 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부디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깜장이가 마음에 든다면, 언제든, 몇 번이라도, 그림책 속 깜장이를 만나러 와 주세요.-

작가님 깜장이가 너무 귀엽다는
저희 아이들은 언제든 깜장이를 만나러 갈 거라고 합니다.
깜장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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