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다나카 기요 옮김_김숙 '깜장이'를 만나서 친구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표지에 담장에 기댄 귀여운 아이와 그 위에 또 귀여운 깜장이가 보이네요. 작가님의 애정이 온전히 담긴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동판화 속 따뜻한 세계로 들어가 보았어요. '깜장이'는 모노크롬 동판화로 만들어졌어요. 흑백의 조화가 왠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작가님은 신비한 검은색으로 아이의 그리운 만남을 사랑스럽고도 가슴 아릿하게 그려 냈어요. 집으로 가는 길 아이는 깜장이를 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나봐요. 검은색에 눈은 하나 밖에 없지만 왠지 귀여워 보이는건 저와 우리아이뿐만은 아니겠죠? 늘 혼자 집으로 가는 그 길, 담장 위에 그 애가 있었어. 아주머니한테는 안… 보이나 봐. -본문중에서- 깜장이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저 아이를 따뜻하게 인도하는 듯 하였어요. <깜장이>는 다나카 기요 작가님의 온전히 자신만의 글과 그림으로 내놓은 작품으로는 전작 이후 16년 만이라구해요. 언제나 혼자서 돌아오는 그 길에서 여자아이가 만난 불가사의한 존재 <깜장이>는 작가님의 애정이 온전히 담겼다고 보시면 되요. 깜장이를 따락 벽장으로 들어가는 아이는 설레임가득 안고 벽장으로 들어갔을거예요. 벽장안을 들어가 깜장이를 따라 도착한 곳은 우와~신비한 이 곳은 숨바꼭질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말에 깜장이와 여자아이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상도 해보았어요. 작가님에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깜장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깜장이에게 귀엽다, 재미있다, 무섭다 등 여러 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부디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깜장이가 마음에 든다면, 언제든, 몇 번이라도, 그림책 속 깜장이를 만나러 와 주세요.- 작가님 깜장이가 너무 귀엽다는 저희 아이들은 언제든 깜장이를 만나러 갈 거라고 합니다. 깜장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