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벤허버드 그림_베아트리스 카스트로 옮김_이승숙 머니 박스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돈은 어떻게 저축하는지 우리 아들이 궁금해했던 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책에서는 돈에 관한 많은 사실을 알려 주고 있어요. 돈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들 대부분은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해요. 옷, 전기, 음식과 같은 거의 모든 것들을 돈으로 사야하거든요. 돈이 있을 때,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해요. 저축을 하거나 물건을 살 수 있어요. 기부를 하거나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어요. 마레크는 돈을 저축하려고 해요. 그럼 마레크가 저축을 잘 할 수있는지 한번 볼까요? 마레크의 부모님은 매주 마레크에게 용돈을 줘요. 마레크는 용돈을 많이 쓰지 않는 대신에 대부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요. 저희 아들도 받은 용돈을 돼지저금통에 넣고 있어요. 전부는 아니더라도 문구점에 가서 쇼핑할 돈 조금 빼고는 저금을 해요. 마레크와 자기와 비슷하다고 기분이 좋아서 책을 계속 읽어나갔어요. 방과 후에 아멘다가 마레크 집에 놀러왔어요. 아멘다는 마레크에게 돼지 저금통을 뜯어 보자고 했어요. 마레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돼지 저금통을 뜯어서 사탕과 도넛을 사서 배불리 먹었어요. 단것을 많이 먹는 바람에 속이 울렁거리고 돈을 거의 다 써 버려서 기분도 안 좋아요. 그런 마레크를 위해 아빠는 다시 저축하면 된다고 저축하는 걸 도와주겠다며 각각 '저축'과 '지출'이 적힌 빈 병 두개를 주었어요. 마레크는 다시 열심히 용돈을 모았고, 엄마는 마레크가 벽에 저축 그래프를 그리는 걸 도와주어요. 마레크는 돈을 저축하면서, 새 킥보드를 살 때까지 그래프를 채워 나가기로 해요. "네가 용돈을 저축하고 지출하는 계획을 예산이라고 해." 마레크는 한참 걸리겠지만 킥보드를 꼭 사기로 마음먹어요. 마레크는 열심히 식구들의 일을 도우며 용돈을 모아 저축했어요. 그리고 돈을 많이 모으자 엄마는 은행에가서 예금 계좌를 만들자고 해요. 바로 통장을 만들 수 있게 된거예요. 우리나라의 경우 만 열두 살 이상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제한되어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돈을 저축하며, 지출의 쓰임에 따른 결과까지 그림책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돈에 대한 중요함과 소중함까지 알게 되었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배우면서 퀴즈도 풀어보아요. 이해하기 어려웠던 용어들도 설명 되어 있으니 초등아이 혼자 읽기에도 너무 좋아요. 아이들에게 돈을 다루는데 필요한 책임감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예요. "돈은 어떻게 저축할까요?"를 읽고 저희 아들은 방학 중 꼭 통장을 만들고 싶다며 저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