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사라 마시니 그림, 루이스 그리그 글, 박소연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달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원작_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_루이스 그리그
그림_사라 마시니
옮김_박소연 

어린왕자는 제가 어릴 때부터
결혼 전에도 책을 사서 읽을 만큼
좋아했어요.지금도 소설책이 집에 있어요.
그런 어린왕자가 그림책으로 나오다니
너무 기쁘고 설레이기까지 하더라구요.
내 기억속의 어린왕자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지 몰라요. 

책을 펼치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는 장면이
먼저 나와요.
연기를 내뿜으며 사막으로 추락한 비행기와 파일럿은
해 뜰 무렵 낯선 목소리에 깼어요.
🐑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그 목소리의 주인은 매력적인 어린 왕자였습니다.
나는 양을 그려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자를 그리고서 그 안에 
양이 들어있다고 둘러댔습니다.
"바로 이거야!"
어린 왕자는 활짝 웃고는, 그림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런.....양이 잠들었네." 

어린 왕자는 자기 몸집보다 조금 더 큰 
머나먼 행성에서 왔어요.
그의 작은 별은 수백 개의 새싹들로 덮여있었어요.
그리고 어린 왕자는 장미 한송이를
정성을 다해 보살폈어요.
장미는 까다로운 꽃이였어요.
장미는 점점 거만해졌어요.
장미의 심술에 지친 어린 왕자는 별을 떠나기로 했어요. 

더 큰 세상이 궁금해 여행을 떠난 어린왕자는
신하가 한 명도 없는데도 명령만 내리는 임금님, 
가질 수 없는 별의 수를 한없이 세며 
자기 것이라 주장하는 사업가, 
1분에 한 번씩 불을 껐다 켜는 가로등지기 등 여러 욕심에 사로잡힌 어른들을 만나고 헤어졌어요. 
어린 왕자의 시선으로 본 어른들의 세상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지구에 온 어린 왕자가 만난 여우는 
제발 자기를 길들여 달라고 했어요.
🦊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 소년이 되어 줘.
내가 너의 발소리를 기다리도록."
"너에게 수천 마리의 여우들 중 
단 한 마리의 여우가 되게 해줘." 

"세상에 장미는 한 송이여만 하는데..."
어린 왕자가 말했습니다.
"세상에 수 없이 많은 장미가 있더라도,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
네가 길들인 건 이 세상에서 단 한 송이 뿐이니까."
여우가 말했어요. 

어린 왕자는 긴 여행 끝에 장미에게 다시 돌아갔을까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시죠?
아이들과 읽기에도 어려움 없이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그림책으로 만나 본 어린 왕자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사이에
숨어 있는 어린 왕자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
"별이 아름다운 까닭은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가 있기 때문이야."
우리 아들과 저는 이 대사를 몇번이나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아이들이기에
별이 아름다운 까닭을 알게 되었다며 
그래서 별이 반짝이는 거라며 밤하늘의 별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
어른이된 저와
아이들이 함께 어린 왕자를 보았고,
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어린 왕자를 보겠죠?
지금 이 기분은 정말 행복으로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어린 왕자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속에 있겠죠?
언제가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면 
귀여운 양을 그려줘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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