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
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지음, 최현경 옮김, 이재열 감수 / 사파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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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옮김_최현경
감수_이재열
우리 콧등을 아주아주 크게 확대해 보면
수많은 생명체를 볼 수 있어요.
바로 미생물이랍니다. 

아...콧등이 괜시리 간지러운건 기분탓일까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생물도 우리처럼 먹고 움직여요.
주변 환경을 똥도 누지요.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어요.
내가 생활하는 지금 모든 곳에
미생물이 있다고 보면 되요.
미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첫 그림책이예요.
아이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그저 신기할 뿐이지만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충분히 혼자서도
읽어볼 수 있어요.
지구에는 정말 많은 미생물이 있으며
지구의 모든 미생물을 담으려면 
아주 커다란 컨테이너가 필요할 거예요.
그만큼 지구에 사는 생명체 대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아요.
미생물은 어디서든 살 수 있으며,
무엇이든 먹을 수 있어요.
석유를 좋아하거나 쇠붙이를  좋아하는 미생물도 있어요. 
미생물은 우리 몸속에 살면서 음식을 분해해
잘 소화하도록 도와줘요.
나쁜 미생물이 들어오면 싸우기도 하지요. 

좀 더 아이들에게 친근감이 가는 미생물은
역시나 먹는거에 있어요.
빵이 푹신하게 부풀어 오르고,
김치랑 된장이 맛있게 익는건
모두 미생물 덕분이지요. 

우리를 아프게 하는 미생물도 있어요.
미생물의 하나인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들어와 감기나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든요. 

책에서 설명해주는 미생물들은 흔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거나 먹거나 하는 것에 대해
예를 들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쉽게 이해하기 좋아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미생물이겠다는 아이의 말은
어느정도 미생물에 대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것 같아요. 

만약 모든 생물이 죽은 뒤 썩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살 수 없을 거예요.
다행히 미생물이 죽은 생물을 분해시켜
깨끗이 치워 주지요.
35억 년 전, 지구세는 오로지 미생물만 있었어요.
그 미생물 덕분에 오늘날의 지구가 되었지요.
미생물이 없었다면
이렇게 우리 아이들과 마주보며
책을 읽는 시간도 오지 않았겠죠?


책을 다 읽은 뒤 부록을 살펴보면
보이지 않지만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를 더 알아볼 수 있어요.
미생물이 무엇인지 어디에 사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미생물과 함께라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미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미생물에 대해 궁금하다면
우리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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